(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 유연석,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가 한 팀이 되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이하 '김사부3') 15회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 강동주(유연석), 서우진(안효섭), 차은재(이성경), 박은탁(김민재)이 함께 수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민국(김주헌)은 산불로 인한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고, "지금 이건 비상사태입니다. 다장 휴게실에서 농성 중인 외상 스태프들 데려오시라고요. 지금 보건복지부 담당 공무원이 나와있지 않습니까. 게다가 도예산 담당관까지 우리를 지켜보고 있어요"라며 강동주를 다그쳤다.
강동주는 "제가 가면 협상이 될 것 같습니까?"라며 거절했고, 박민국은 "안 되면 가서 무릎이라도 꿇으세요. 센터장 하겠다는 사람이 그 정도 각오도 없습니까"라며 쏘아붙였다. 강동주는 "그건 각오가 아니라 구걸이죠. 그런 식으로 사람 마음 움직이는 거 별로 못 바꿔요. 고경수 의원한테도 그래서 뒤통수 까인 거 아닙니까. 박 원장님"이라며 털어놨다.
또 서우진(안효섭)은 농성 중인 동료들을 설득하기 위해 나섰다. 서우진은 "항상 우리의 권리보다 환자가 우선시 될 수밖에 없고 우리의 절박한 목소리가 세상한테는 이기적인 목소리로 들리고 그럴 때마다 우리는 대체 뭘 위해 헌신하고 있는 건가 상처받고 힘 빠지고 회의도 들고. 다 알아요. 근데 그래도 우린 계속 싸워나갈 수 있잖아요. 지금 들어오는 중증 환자들은 우리가 없으면 싸울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없이는 다음 순간이 없다고요"라며 못박았다.
주영미(윤보라)는 "우리 그만 돌아가죠. 응급 상황도 아니고 재난 상황이잖아요. 수 쌤한테만 다 떠넘기는 건 아닌 것 같아요"라며 마음을 바꿨고, 차은재(이성경)는 "남고 싶은 사람은 남아도 괜찮아요. 어떤 선택을 하든 서로의 선택을 존중해 주자고요"라며 거들었다.
결국 의료진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부상자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 가운데 김사부, 강동주, 서우진, 차은재, 남도일(변우민), 박은탁은 허 대원을 수술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김사부는 산불 방향이 돌담병원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수술을 진행했다. 김사부는 수술을 마친 뒤 "지금부터 놀라지 말고 들어. 산불 방향이 지금 돌담병원으로 향하고 있단 소식이야. 그래서 지금 병원 소개령이 떨어졌고. 박 서장 말대로라면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아있지 않을 거야. 봉합 마무리하고 수술 마치는 대로 여러분들도 최대한 빨리 대피하도록 해"라며 전했다.
김사부는 "남도일 선생. 허 대원 수송할 구급차 수배해 뒀으니까 그거 타고 같이 서울에 있는 병원 같이 좀 가주겠어?"라며 물었고, 남도일은 "물론이지"라며 밝혔다. 김사부는 "수고들 했어. 정말로 완벽한 한 팀이었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차은재는 "이게 무슨 말이에요? 산불이 병원 쪽으로 덮치는 거면 우리 외상 센터랑 돌담병원 어떻게 되는 거예요?"라며 불안해했다.
이후 강동주는 "아쉽네. 팀 돌담으로 첫 수술이었는데"라며 말했고, 차은재는 "서우진. 설마 방금 전 그 수술이 우리 마지막 수술이었던 거야?"라며 걱정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사부는 대피하지 않았고, 김사부를 찾던 박은탁은 서우진과 차은재에게 "사부님이 안 보여"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