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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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뮌헨, 나는 맨시티…이적시장 CB 라이벌 '트레블' 팀 이동 '착착'

기사입력 2023.06.16 19:09 / 기사수정 2023.06.16 19:0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SSC 나폴리)와 함께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불리는 요슈코 그바르디올(RB라이프치히)이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요슈코 그바르디올은 맨시티 레이더망 안에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2년생 크로아티아 수비수 그바르디올은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평가받으면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키 185cm로 장신 수비수는 아니지만 신체 능력이 좋고, 공격 가담과 빌드업 기술이 훌륭해 단점이 매우 적은 완성형 센터백으로 불리고 있다. 또 귀한 왼발잡이 센터백이라는 점이 인기를 치솟게 만들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도 크로아티아 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면서 조국을 대회 3위에 올려놓아 스타덤에 올랐다.

이미 월드 클래스 센터백 반열에 올라 섰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그바르디올을 영입하기 위해 마침내 2022/23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맨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움직였다.

매체는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같은 크로아티아 국적인 첼시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와 함께 그바르디올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다만 라이프치히는 그바르디올 이적료로 맨시티에 최소 7500만 파운드(약 1221억원)를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해리 매과이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8000만 파운드(약 1303억원)에 준하는 금액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16일 SNS을 통해 "그바르디올 거래를 추진 중인 맨시티는 코바치치와 마찬가지로 개인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라이프치히는 엄청난 가격이 제시돼야 그바르디올을 팔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그바르디올을 한 시즌 더 잔류시킬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그바르디올과 라이프치히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은 2027년까지로 아직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아 있기에 맨시티가 라이프치히를 설득하려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시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한편, 맨시티가 그바르디올 영입을 위해 라이프치히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그바르디올처럼 월드 클래스 수비수인 김민재는 현재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다.

2022/23시즌 세리에A 챔피언이자 리그 베스트 수비수 김민재는 본래 맨유 이적에 가까웠으나 협상이 지연되는 동안 뒤늦게 영입 레이스에 참가한 뮌헨이 단숨에 선두로 등극했다.

일부 독일 언론들은 김민재와 뮌헨은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으며 영입은 시간문제라고 전했다.

로마노도 "뮌헨은 팀 프로젝트와 장기 계약을 김민재에게 제안했고, 김민재도 이를 기쁘게 받아들이며 매력을 느끼면서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가장 가까운 팀이 됐다"라고 주장하며 힘을 더했다.

사진=트랜스퍼마르크, 트위터 캡처,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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