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다 vs 뉴욕메츠 (경기시간: 오전 8시 10분)
서재응(7승2패 방어율2.33)이 시즌 8승을 향해 돌격한다. 21일 경기에서도 플로리다와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둔 메츠, 그러기에 와일드 카드 1위인 휴스톤과 3경기차로 벌어진 갈길 바쁜 플로리다의 적극적인 공세가 펼쳐질 듯 보인다.
하지만 서재응 역시 지난 워싱톤전에서 5이닝 10피안타 4실점의 부진을 씻고 홈 구장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 중요한 일전이기에 막바지 체력적인 부담감을 떨치고 완벽한 제구력을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플로리다는 올 시즌 빅 리그에 진입한 좌완 신예 제이슨 바르가스(5승4패, 방어율4,37)가 선발로 나선다.
★ 볼티모어 vs 뉴욕 양키스 (오전 8시5분)
지난 17일 토론토전에서 판정 항의 끝에 1.2이닝 만에 퇴장당한 랜디 존슨(14승8패, 방어율4.01)이 선발로 출격한다. 한치의 예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치열한 승부를 보이고 있는 AL리그에서 양키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에이스로서의 자존심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6경기 동안 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AL 리그 홈런 1위인 보스톤의 데이빗 오티스(46개)와 1개차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45개)의 한 방이 터질 지의 여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 클리블랜드 vs 시카고 화이트삭스(오전 9시5분)
21일 경기에서 주고 받는 팽팽한 승부끝에 연장에서 클리블랜드의 7연승을 저지하고 귀중한 승리를 가져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클리블랜드와 3.5게임차로 승차를 벌리면서 큰 숨을 돌렸다. 화이트삭스에서는 팀내 최다승을 일구고 있는 존 갈랜드(17승9패,방어율3.41)가 선발로 나선다. 전반기 동안 무서운 질주를 보였던 갈랜드였지만 후반 들어 가끔씩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에 화이트삭스 입장에서는 안심은 금물일 듯하다.
한편 어느새 와일드카드 1위에 중부 지구 1위까지 넘보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클리블랜드도 지난 4경기에서 15타수 8안타 홈런 3개 등 무서운 타격감을 보이는 트라비스 하프너와 역시 15타수 9안타 홈런2개의 애런 분 등 집중력을 보이고 있는 타선들이 17승의 갈랜드를 공략할 수 있을 지의 여부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 샌디에이고 vs 콜로라도(오전9시35분)
브라이언 로렌스가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무너지더니 우디 윌리암스도 21일 1이닝 9실점으로 2회에 강판당했다.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필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선발진들, 여기에 에이스 제이크 피비(12승7패, 방어율2.98)가 도전장을 던졌다.
올 시즌 단 한차례도 쿠어스필드에 서지 않았던 피비가 21일 콜로라도에게 1-20으로 대패한 샌디에이고에게 힘을 실어주며 콜로라도의 젊은 방망이들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콜로라도는 빅 리그 첫 선을 보이는 마이크 에스포시토가 선발 출장한다.
박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