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배우와 감독이 영화의 재미를 자부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14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감독 조아킴 도스 샌토스, 켐프 파워, 저스틴 톰슨)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켐프 파워 감독과 배우 샤메익 무어, 헤일리 스테인펠드가 참석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새로운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샤메익 무어 분)가 수많은 스파이더맨들과 함께 멀티버스 세계 속 다중 우주의 질서를 잡기 위해 빌런과 대결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날 샤메익 무어는 영화를 소개하며 "저희 영화는 인류를 잘 드러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과 용기를 드러내고, 우리가 앞으로 생각하고 의식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비춰준다. 또 우리가 생각해야 할 도덕적 윤리,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감정을 조명해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하며 "이 유니버스에 포함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전작에 이어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그웬 역을 연기한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이 영화만의 독특한 매력이 넘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푹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영화에 나타나는 여러 명의 훌륭한 연기자 분들이 연기를 해주시기 때문에, 그 부분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전작에서 보여준 애니메이션이라든지, 극적인 혼돈도 모두 담겨 있다. 그래서 모든 한국 팬 분들이 영화를 꼭 보고 즐겨줬으면 좋겠다. 앞서 샤메익 무어가 '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100번은 봐야 한다'고 했는데, 저도 공감한다. 푹 빠져서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켐프 파워 감독은 전작과의 차별성에 대해 "감정신이 많이 담겨 있다. 또 추가적인 캐릭터도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한 노력이 있었기 떄문에 재미있게 봐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가보지 않은 길이라고 하는 '멀티버스'라고 하는 요소를 완성도 있게 마무리한 점도 꼽고 싶다. 만약에 첫 영화만 나왔다고 하면 멀티버스라는 개념이 조금 헷갈릴 수도 있겠지만, 그 다음으로 여러 멀티버스를 활용한 영화들이 나오면서 두 번째 작품을 준비할 때 사람들이 헷갈려 할 것이라는 우려 없이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바탕도 조성이 됐다고 본다"고 전했다.
샤메익 무어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통해 캐릭터가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며 "스파이더맨도 많이 배우고 성장하게 된다. 첫 영화를 돌아보면, 마일스가 자신이 스파이더맨이 됐다는 것을 인정하고 믿고 받아들이며 자신의 능력을 보게 되면서 끝나게 된다. 그리고 2편으로 들어오면서 전 세계에 걸쳐 다른 차원의 캐릭터들과 교류를 하게 된다"
고 얘기했다.
이어 "그러면서 이 멀티버스에서 인정받으려고 하는 마일스의 노력과 고군분투가 이어지면서 흥미로워진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저의 전 커리어를 통틀어서 이렇게 열심히 하는 분들과 같이 일한 적이 있나 싶다. 여러분도 영화를 보면서 같이 느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화를 보고 긴 여운이 남는, 그래서 영화가 제 삶의 일부가 되고 삶을 바꾼 것처럼 이 영화도 보는 분들에게 그렇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켐프 파워 감독 역시 "저희 배우들의 나이는 어리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영화사에서 가장 최고의 전문적인 퍼포먼스를 내는 배우들이다. 전작에 이어 두 번째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영화와 함께 한 여정을 돌아봤다.
이어 "모든 배우들이 칭찬 받아 마땅하다. 전작을 똑같이 반복하기보다는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배우 분들이 잘 살려주셨다. 새로운 것을 시도했기 때문에 마지막에 갔을 때 확신과 자신감이 들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영화를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21일 개봉한다.
사진 = 소니 픽쳐스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