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연하♥' 심형탁 "'10살 차이' 장인어른, 결혼 비용 대줬다"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강심장 리그' 심형탁이 장인어른이 결혼 자금을 전액 지원해준 사연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서는 18세 연하 일본인 히라이 사야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배우 심형탁이 결혼 스토리를 밝혔다.

심형탁은 아내 사야 부모님이 자신을 보자마자 결혼을 승낙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늘길이 열리자마자 (일본에) 찾아갔다. 편지를 2장을 쓰고 한글로 일본어 발음을 썼다. 장인어른한테 사랑으로 키워오신 만큼 제가 사랑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아버지가 아리가또 하고 허락을 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장인어른이 결혼 자금을 다 마련해줬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심형탁은 "제가 식사 대접을 하겠다고 하는데 (장인어른이) 자꾸 저한테 '너 돈 없잖아' 하시더라. 너무 부끄럽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형탁은 "아버지 저 돈 있다고 했다. 장인어른이 '너 돈 없는 거 알아' 하시더라"며 "제가 사야랑 통장을 오픈했는데 사야보다 모아둔 돈이 없었던 거다. 그게 일본에도 기사가 났더라"고 자신의 사정이 일본에까지 모두 퍼진 것을 언급했다.
 
그는 "결혼식장 계약하러 갔는데 비싸더라. 일본은 하객들 교통비까지 제공한다. 제가 내겠다고 말했지만 계산해보고 '큰일났다' 했다. 제 표정을 보셨나보더라. 장인어른이 '내 딸한테 마지막 선물이라고 내가 낸다'고 하시더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어려운 상황을 이해해 준 장인에 대해 그는 "(저보다) 10살 많으신데, 잘 헤아려주시는 것 같다. 어머니도 5살 많으신데 따뜻하시다.  아들처럼 생각하신다. 장가 잘갔다"고 이야기, 나이 차로 출연진을 모두 놀라게 했다. 

한편, 심형탁은 최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어머니가 수입을 어머니가 관리했으며, 심형탁 이름으로 돈을 빌려 민사소송에 휘말리게 됐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후 심형탁은 모친과 휘말린 대여금 반환 청구 민사 소송에서 배상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받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