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장윤정이 립싱크로 오해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가수 장윤정이 출연해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를 만났다.
장윤정은 "관객들이 라이브를 립싱크라고 의심할 때가 있다. 장윤정은 맞냐고도 물어보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공연하다가 가끔가다 쑥덕거리는 관객들이 있다. 일부러 노래하다 웃는다. 약간 박자를 달리 부르기도 하고 추임새를 넣기도 한다"고 오해를 풀기 위한 비법을 공개했다.
이상민은 "흥을 돋우기 위해 특별히 부르는 노래가 있냐"고 물었다. 장윤정은 "댄스곡 '사랑아'를 부르면 사람들이 좋아해 주신다"고 대답했다.
장윤정은 하루 12번 공연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장윤정은 "20대 시절에는 맨정신이었는데도 기억이 많지 않다. 차에서 내리면 노래해서 관객이 누군지 어딘지도 몰랐다. 밥도 못 먹었다. 그때는 쓰러지기 일쑤였다"고 안타까운 일화를 밝혔다.
장윤정의 맥주 사랑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딸 하영이 유튜브에서 '엄마가 좋아하는 것'이 맥주라고 대답해 화제가 되었던 것.
장윤정은 "하영이는 옆에 앉아서 그렇게 얘기를 한다. 술 친구다. 여자가 남편이랑 오래 살면 그런 얘길 잘 안 물어봐 주지 않냐. 아이가 물어봐 준다. 김을 입에 넣어 주고 술을 따라 주기도 한다"고 흐뭇해했다.
이날 이상민은 "장윤정이 아이들을 키울 때 '계약서'를 쓴단다"며, '계약서 교육법'에 대해 언급했다.
탁재훈은 "윤정이가 어렸을 때 계약하다 많이 데였다"며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일깨워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영의 계약서에는 '자기 주장을 안 내세우기'가 있었는데. 장윤정은 "주도적이고 좋은데 막무가내로 떼를 쓸 때가 있다. 분명 오빠 장난감인데 자기 거라고 우긴다. 연우가 말로 이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연우도 아기인데, 동생이 있다는 게 굉장히 스트레스인가 보다. '엄마는 왜 하영이를 더 낳으신 건가요' 물어본 적도 있다. 하영이도 태어날 때부터 경쟁자가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심할 경우 첫째가 질투를 해서 둘째를 괴롭힌다고도 한다"고 공감했다. 탁재훈은 "어릴 때 잠깐이지 크면 서로 의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연우와 하영이가 광고 경쟁을 한다는데?"라고 물었다. 장윤정은 "연우가 비염치료 제품을 광고하는데, 하영이도 그걸 사용하길래 사진을 보내 줬더니 광고주 마음에 들어 새 모델로 채용됐다"고 일화를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