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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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딱딱한 외야펜스, 선수만 죽어난다

기사입력 2011.06.11 00:21 / 기사수정 2011.06.11 00:21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의형제] 요즘 네이트 팀페이지에 야구장을 관련한 주제로 많은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특히 최악의 구장은 어디냐는 주제로 많은 사람들이 광주,대구,대전,목동 구장을 꼽았는데요.

솔직히 야구장 시설이 지금같아도, 경기는 진행이 될 수 있습니다.
인조잔디와, 마운드, 베이스, 관중석, 대기실 등 기본적으로 갖출 건 다 갖췄으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안전'입니다.

어디든지 안전이 제일 중요하죠. 경기장에서는 안전만큼 중요한 요소는 없습니다. 관중과 선수의 안전을 책임질 수 없다면, 그 경기장에서 누가 야구를 하거나 보겠습니까?

오늘 군산야구장에서 벌어진 LG트윈스의 정의윤 선수가 수비도중 펜스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결국 정의윤 선수는 엠뷸런스로 실려가는 상태까지 되었는데요. 그런데 펜스가 콘크리트(!) 였다는 군요.

펜스라는 것이 홈런을 측정할 수 있는 용도이기는 하지만, 외야수의 수비안전을 위한 용도도 있는 것인데, 콘크리트로 펜스를 만들다니요. 그것을 바꿀 생각을 안하다니요.

물론 군산에서 기아 타이거즈가 몇 경기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안전관리가 안되서야 무서워서 경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한화의 1번타자 강동우 선수는 예전 삼성시절 외야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히며 심각한 부상으로 선수생명이 끝날 뻔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이렇게 한화의 선두타자이자 중견수로 활약은 하고 있지만, 외야수비는 아직까지 힘들다고 하더군요.

야구팬 여러분. 야구팬이 힘을 합쳐서 전 구장 펜스를 안전하게 교체해야 된다고 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제 2의 강동우 선수가 나오지 않게 하려면요. 정의윤 선수처럼 열심히 하다가 다치는 모습을 보지 않으려면요.

[사진=잠실구장 외야펜스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의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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