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김정하가 이혼 이후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힐링하우스 건강한 집'에서는 '막돼먹은 영애씨'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김정하가 출연했다.
김정하는 "'막돼먹은 영애씨' 촬영을 제주도에서 했었는데 그때 제주도에 매력에 푹 빠졌다"며 제주도에서의 생활을 공개했다.
특히 김정하는 과거 매력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197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그는 MBC 공채 탤런트가 됐다. 그는 "고두심, 박정수, 이계인 등이 내 동기"라고 했다.
이후 김정하는 영화 '관세음보살'에서 파격적인 삭발연기로 주목받았고 다양한 광고 촬영을 하며 대세 반열에 올랐다고. 그는 "맥주, 가스레인지 등 30여편의 광고를 찍었다"고 했다.
하지만 김정하는 1979년에 결혼했고, 결혼 3년만에 이혼했다. 그는 "결혼 후 자연스럽게 섭외가 끊겼고, 이혼 역시 주홍글치써럼 달라붙어서 써주지 않았다"고 했다.
김정하는 "섭외도 안들어오고 아들 분유살 돈도 없었다. 라면 하나 먹기도 힘들었다"며 "어린 아들에게 분유 대신 라면을 먹였다"고 극심한 생활고를 털어놨다. 이에 김정하는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정하는 밤무대에 오르며 노래를 부르며 어린 아들을 홀로 키웠다. 그는 "밤무대에서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며 "아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지인에게 어린 아들을 맡겨두고 밤무대 끝나자마자 아들을 데려왔다"고 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