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영화 평론가 김도훈이 '댄스가수 유랑단' 이효리를 향해 쓴소리를 남겼으나 예상치 못 한 많은 관심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지난 11일 김도훈은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 중인 이효리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이날 김도훈 평론가는 "나는 이효리가 요즘 좀 안타깝고 안쓰럽다. 김태호랑 과거 우려먹기 예능만 몇 년째 하고 있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 그런 예능은 하면 할수록 잊혀지기 싫어서 몸부림치는 과거의 스타같은 느낌만 더 강해질 뿐이잖아"라고 지적했다.
이효리는 2017년 정규 6집 'BLACK'(블랙) 이후로 예능 프로그램 OST, 프로젝트 음원만을 발표하고 있다.
김도훈 평론가는 "이효리는 젊고 흥미로운 프로듀서 작곡가들을 모아서 동시대적인 음반을 낼 역량과 영향력이 충분한 아티스트 아닌가"라며 "전성기 인기를 회복하지 못해도 끊임없이 자신의 음악을 업데이트하며 음반을 내는 마돈나, 카일리 미노그와 제이로의 길을 참고해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도훈 평론가의 글은 각종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됐고,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도훈 평론가의 생각에 공감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이효리가 예능 하는 것이 왜 문제냐", "이효리가 아니라 현 예능 시장을 비판했어야 맞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그러자 김도훈 평론가는 관련 글을 삭제했다. 그러면서 "아 XXX 그걸 퍼가서 기사로 쓰면 어떡하냐고", "아 돌겠네 진짜"라는 글을 남기며 난감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효리는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와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 중이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로,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김도훈, tvN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