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기안84가 인도와 물아일체됐다.
11일 첫 방송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태계일주2)에서 기안84는 집에서 출발한지 17시간 만에 인도 바라나시에 있는 호텔에 도착했다.
기안84는 음식점으로 향했다. 택시 기사에게 추천 받은 뿌리(튀긴 빵), 삽지(야채 커리), 젤레비(후식 중 하나) 중 감자 브로콜리 커리와 볶음밥, 맥주를 시켰다. 하지만 맥주는 주문할 수 없었다. 갠지스강 200m 이내에서 술은 판매가 금지돼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인도에서 첫끼였다. 기안84는 손을 씻고 현지인들처럼 손으로 먹으려고 했지만 멈칫했다.
하지만 이내 과감하게 맨손으로 먹기 시작됐다. 기안84는 "괜히 수저를 안 쓰는 게 아니다. 이게 손으로 먹는 맛이 있다"라면서도 "뜨거워"라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지인들의 노하우를 습득한 기안84는 손으로 밥 먹을 먹는 것에 익숙해졌다.
기안84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손으로 식사할 때가 조금 '나 인도구나' 했다. 숟가락이 없으니 거기서 숟가락 달라고 하는 것도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것 같았다"라며 손으로 먹는 이유를 밝혔다.
인도의 첫인상에 대해서는 "혼란스럽다. 굉장히 혼란스러운데 혼란 속에 어떤 질서가 있는 느낌이다. 다 살아가는 방식이 있나 보다. 살짝 맛을 봤다. 시식 코너 같은 느낌이다"라며 낯선 곳에서 낯선 경험을 한 소회를 밝혔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