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배우 이장우와 소녀시대 유리가 반란을 도모했다.
11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쉬는 법을 잊고 휴일에도 장사를 강행한 백종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전날 휴일을 약속한 것과 달리 "저녁에 가게를 살짝 열어보자"고 제안했다.
멤버들이 반발하자 백종원은 "나도 온몸이 쑤신다"며 "남은 장사가 이틀인데 앞으로 이탈리아에 진출하실 자영업자분들을 위해서 메뉴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전문가인 나도 어느 정도가 현지인이 이해할 수 있는 음식인지 궁금하다"며 "이틀 동안 궁금한 메뉴를 테스트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결국 존박은 백종원을 따라 마트에 나섰고, 메뉴로 부대찌개와 잡채, 콘 치즈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나폴리에서 한식의 가능성을 느꼈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맛을 선보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장우와 권유리는 나폴리를 둘러보며 "이런 데가 있었냐"라고 감탄했다.
이장우는 "우리 프로그램이 판타지가 아니다. 진짜 장사하다 도망갈 수 있다"고 한탄했고 권유리는 "우리 안 돌아간다. 대우가 이러면 너무 힘들다"며 공감했다.
두 사람은 곧 백종원에 전화를 걸어 "혹시 우리 안 가면 어떻게 되냐"고 묻는 등 반란을 도모했다.
이에 백종원은 "나폴리가 마피아로 유명한 거 아냐. 너희 '대부'라는 영화 봤냐.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냐"고 농담 반, 진담 반 섞인 말을 전했다.
백종원은 "어젯밤에 와인 좋은 거 먹이지 않았냐"며 "오늘 점심에 차돌박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쌀밥에다가 참기름, 소금 찍어서 먹을 건데 안 와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장우와 권유리는 "바로 가겠다"고 답해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따로국밥'이 잘돼 자신감을 얻은 백종원은 나폴리인들의 입맛을 저격할 또 하나의 비장의 카드로 부대찌개를 출시했다.
또 "집 나간 직원들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화덕에서 구운 콘치즈까지 겸비하는 등 '부대찌개 한 상 차림'을 선보였다.
백종원은 "해외에서 부대찌개 인기가 많은데 나폴리에도 통할지 시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tvN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