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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주제 좀 아세요"…양요섭, 과도한 겸손 '반성'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6.11 13: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작은 규모의 공연장에서 열린 솔로 콘서트에 함께하지 못 한 팬들에게 사과했다.

양요섭의 솔로 콘서트 'BITTER SWEET'(비터 스윗)이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됐다.





양요섭의 솔로 콘서트는 2018년 '白'(백) 이후 5년 만이다. 그간 양요섭은  MBC '복면가왕' 8연승 가왕에 오르는가 하면, 첫 번째 정규앨범 'Chocolate Box'(초콜릿 박스)를 발매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오랜만에 개최된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였고, 이는 팬클럽 선예매 초고속 전석 매진으로 이어졌다. 이날 공연장에는 응원봉을 든 라이트(팬덤명)으로 가득 찼다.





양요섭은 "공연 준비를 하면서 예매 사이트에서 기대평 같은 걸 읽어 봤다. 재밌더라. 조금 인상적인 댓글이 있었다"라며 팬들의 반응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석 매진으로 구하기 힘든 티켓에 한 팬은 '오빠 주제를 좀 아세요. 옆에 체조경기장 두고 올림픽홀이 가당키나 하나요'라고 이야기했다. 양요섭은 "체조경기장 좋다. 유감이다. 나중에는 조금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더 넓은 곳을 찾아보겠다. 올림픽홀도 대관하기 쉽지 않다. 이 자리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다. 나중에 조금 더 노력해보겠다"라고 약속했다.

'예비신부 프러포즈 선물로 티켓을 구해주려고 했는데 결혼 못 하게 생겼다. 살려달라'는 글에 양요섭은 "이 분 오셨냐. 아마 내일 오실지도 모른다. 내일 한번 더 이 분을 찾아보고, 혹여나 없으면 유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양요섭 콘서트는 월요일 오전에 해도 매진이니까 겸손하지 말라'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양요섭은 " 오늘 못 오신 라이트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제가 주제 파악을 하면서 더 큰 공연장에서 혼자도 하고, 친구들이랑도 하겠다"라며 솔로, 하이라이트로서의 콘서트를 약속했다.





'BITTER SWEET' 첫째 날 양요섭은 약 3시간 동안 'Chocolate Box'부터 '나와', '예뻐 보여', '척', '돈 들어오면', '툭', 'YES OR NO', '위로', '나만', '별', 'Dry Flower', 'It's You', '카페인', '니가 없는 곳', '느려도 괜찮아', 'Body & Soul', 'BRAIN', 앙코르 곡 'Moonlight', 'Look At Me Now', 'LOVE DAY' 총 20곡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양요섭은 화이트, 밀크, 다크 세 가지 콘셉트로 셋리스트를 구성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라이트는 '요섭아 우린 영원히 너야'라는 구절의 슬로건 이벤트와 떼창 이벤트로 화답했다.

이에 양요섭은 공연 말미 "여러분들과 노래 부를 이날만을 기다렸다. 이렇게 공연이 끝나는 게 너무 아쉽다"라며 "저는 복받은 사람 같다"라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란편, 양요섭의 'BITTER SWEET'은 10, 1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사진=어라운드어스 제공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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