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자신의 '초콜릿 복근'을 과시하면서 휴가를 즐겼다.
살라는 10일(한국시간)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SNS에 게시했다.
2022/23시즌이 끝나자 살라는 재충전할 시간을 갖기 위해 곧바로 휴가를 떠났다. 휴가를 떠난 살라는 수영복만 입은 채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요트 위에 서 있었다.
단순히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지만 팬들이 감탄한 건 다름 아닌 살라의 선명한 '식스팩'이었다. 일명 '초콜릿 복근'을 자랑한 살라는 사진은 좋아요 숫자가 100만 개를 돌파하면서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다.
한편, 살라는 즐거운 표정으로 휴가를 보내고 있지만 2022/23시즌 결과에 실망해 팬들에게 사과를 한 적이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을 리그 5위로 마무리하면서 1~4위에게만 주어지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016/17시즌 이후로 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히지 못하게 됐다. 불과 1년 전인 2021/22시즌에 FA컵과 리그컵을 우승하고,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치곤 실망스러운 한 해였다.
살라는 리그 19골 12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50경기에 나와 30골 16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리버풀 팬들이 원하던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발되자 살라는 SNS을 통해 "완전히 망연자실했다. 변명의 여지가 전혀 없다"라며 "우리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걸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리버풀이기에 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 건 최소 조건이었다"라며 "죄송하다. 낙관적인 게시물을 올리기에는 너무 시기 상조다. 우리는 여러분과 우리 자신을 실망시켰다"라고 사과했다.
살라는 자타 공인 리버풀 에이스이자 구단 역사상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리버풀에서만 305경기에 나와 186골을 터트렸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을 차지했다.
다소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살라는 휴가를 통해 재충전 시간을 가지면서 다음 시즌 반등을 위해 체력을 비축했다.
사진=살라 SNS, PA Wire,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