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에이스' 나균안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5-1 승리를 거두고 4연패를 끊었다. 52경기 만에 30승 고지를 밟은 롯데의 시즌 성적은 30승 22패(0.577)가 됐다.
선발투수 나균안은 7이닝 7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달성, 시즌 6승 도전에 성공했다. 8회부터 구원 등판한 진승현도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삼성의 추격을 저지했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전준우가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고승민과 박승욱도 3타수 2안타로 팀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후 "나균안이 '인크레더블(incredible·믿을 수 는)'한 경기를 했다. 오늘 왜 자신이 국가대표에 선발됐는지 스스로 증명한 경기였다"고 나균안의 투구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공격에서도 집중력 높은 타격으로 4점을 내면서 도망 갈 수 있었다"며 "진승현도 한 단계 스텝업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좋은 모습으로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튼 감독은 끝으로 "오늘 연패를 끊고 위닝 모멘텀을 다시 가져갈 수 있어서 기쁘다. 내일 경기도 집중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롯데는 10일 한현희를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삼성은 앨버트 수아레즈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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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