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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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승선' 삼성 김지찬 "외야 수비? 조금 연습하면 가능합니다"

기사입력 2023.06.09 17:39 / 기사수정 2023.06.09 17:39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지찬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최종 엔트리 24명을 공개했다.

총 16명의 선수가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투수 원태인, 내야수 김지찬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이전 대회(WBC)에서 대표팀이 좋지 않은 결과를 냈기 때문에 이번에 대회에 나가는 선수들이 야구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해야 한다. 한국 야구의 대표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경기 전 김지찬은 "일단 뽑혔으니까 좋은 건 당연한 것이다. 가서 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며 "대회에 나가기 전에 경기를 잘 치르고 다치지 않고 (항저우에) 가서 잘하는 게 또 하나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누상에 나갔을 때의 모습, 작전 수행 능력 등을 높게 평가해 주시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상 경계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 김지찬은 "그 전에 많이 다쳤기 때문에 다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야구를 못해서 재미가 없다"며 "항상 그런 걸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지찬의 경우 대회 기간 동안 외야 수비를 소화할 가능성도 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외야수가 세 명이지만, 내야수 중에서 외야로 갈 수 있는 선수가 세 명이 있다"며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강백호(KT 위즈), 김지찬을 잘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지찬은 데뷔 첫 해였던 2020년 3경기(26이닝) 동안 외야 수비를 소화한 경험이 있다. 다만 2021시즌 이후에는 외야수로 출전한 기록이 없다.

김지찬은 "외야 수비는 조금만 연습하면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한다"며 "공을 따라가거나 이런 건 곧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외야 수비를 많이 해 보진 않아서 타구 판단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연습을) 좀 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지찬은 "제가 생각하는 것은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자는 생각이다. (2019년 WBSC U-18 야구월드컵) 청소년 대표팀은 청소년 대표팀이고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때 했던 건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사진=대구, 유준상 기자/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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