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동생 이완에 발길질…남자들 날 피해 다녀" (문명특급)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김태희가 천방지축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8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김태희 씨 키스씬 걱정에 연예인 데뷔 망설였다는 게 사실인가요? 김성오 최재림 씨도 웃지만 말고 말씀해 주시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MC 재재는 서울대 출신 김태희에게 "학창 시절 선생님들 증언에 따르면 집까지 공부하려고 빨리 뛰어갔다는데"라고 물었다.

김태희는 "시간을 아껴 쓴다고 아껴 썼지만, 저보다 더 아껴 쓰는 친구들이 많았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에 김성오는 "웹툰에 나오는 이야기 같다"고 놀라워했다.

또 김태희는 겉모습과 달리, 학창 시절 말괄량이였음을 밝히며 "동생이 좀 큰 피해자였다. 항상 말로 하지 않고, 발차기로 대화했다"며 "동생이 베란다 문을 닫았는데 제가 그걸 깨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발 안 다치셨냐"는 재재의 걱정에 김태희는 "발 안 다쳤다"고 태연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남동생들은 누나를 늘 열받게 하지 않나. 제가 또 아끼는 자전거를 1층에 사는 남자아이가 저도 아끼면서 잘 누르지 않던 그 음악이 나는 벨을 자꾸 누르더라. 2층에서 그 소리를 듣고 있다가 결국 못 참아서 또 응징했다"고 떠올렸다.

이를 듣던 김성오는 "그 친구는 김태희 씨가 보고 싶어서 계속 (벨을) 누른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고, 김태희는 "아니다. 그 당시에는 다들 날 싫어했다. 남자애들이 날 피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김태희는 "집 밖에 나갈 때마다 길거리 캐스팅을 받았다"는 소문에 대해 "큰 과장은 아니"라며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어떤 언니가 명함을 주는데, 제가 들어본 적 있는 유명한 광고회사의 디자이너 직함이더라. 이 언니는 믿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연락했고, 매니저분을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희는 데뷔하면서 걱정했던 것 중 하나로 키스신을 꼽았다. 당시 '남자친구가 싫어할 텐데 키스신 어떻게 찍지'라는 고민을 했다고. 이에 대해 김태희는 "20대 초반에 그런 생각 충분히 할 수 있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