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아씨 두리안' 윤해영이 파격과 파란의 기폭제로 작용할 장세미 캐릭터로 전격 변신, 솔직한 소감을 털어놨다.
오는 24일 첫 방송될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은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때마침 월식이 진행된 순간 등장한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시대를 초월한 운명의 스토리를 담는다.
윤해영은 '아씨 두리안'에서 재벌가 회장 백도이(최명길)의 첫째 며느리 장세미 역으로 출격한다. 극중 장세미는 언제나 무덤덤하고 무미건조한 말투, 무표정한 얼굴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시어머니 백도이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던 순간, 가족들 앞에서 폭탄발언을 하며 모두를 혼란에 빠지게 하는 인물이다.
특히 윤해영은 25년 전, 무려 53%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보고 또 보고'를 시작으로 '압구정 백야',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에 이어 '아씨 두리안'에서 4번째로 피비 작가와 작품을 함께 하게 된 상황.
자연스러운 실감 연기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폭발시키며 부지런히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해온 윤해영이 '아씨 두리안' 속 파격적인 장세미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이와 관련 윤해영이 범상치 않은 눈빛과 심각한 표정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급반전시키는, '얼음장 돌변'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장세미가 가족들을 향해 돌발 발언을 던져 냉기 서린 공기를 드리우는 장면. 장세미는 무덤덤하고 무미건조한 말투로 속내를 쏟아내고, 장세미의 한 마디 한 마디에 놀란 가족들은 '입.떡.벌'하며 경악하고 만다.
무엇보다 앞서 공개된 2,3차 티저를 통해 장세미는 시어머니 백도이에게 "어머님 사랑해요. 며느리로서가 아니라 여자로서요"라고 고백을 건네, 지켜보던 이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터. 과연 자신의 진심을 흔들림 없이 털어놓은 장세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펼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윤해영은 4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피비 작가에 대해 "작가님의 작품마다 나름의 독특한 성격과 인물구도가 있었지만 '아씨 두리안'만큼 파격적인 소재를 지닌 인물 역할은 저조차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라며 "촬영 시작과 함께 지금까지 작가님이 주신 장세미 캐릭터 설정을 계속 리마인드하면서 충분히 역할에 충실하게, 그리고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피비 작가와 '아씨 두리안', 장세미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리고 "나 또한 티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씨 두리안'으로 기존에 제가 가진 이미지들을 모두 내려놓고, 다시 새롭게 채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장세미 캐릭터를 보여드리겠다. 시청자들을 충격적인 혼란에 빠뜨릴 기폭제 역할을 최선을 다해 해보겠다"라며 다부진 포부를 내놓았다.
더불어 "츤데레 스타일의 첫째 며느리 장세미가 앞으로 보여주는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기운들을 매주 재밌게 시청해 주시고, 계속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아씨 두리안'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피비 작가님 특유의 평범치 않은 스토리가 고스란히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애정 어린 당부를 덧붙였다.
제작진은 "윤해영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분석하는 능력이 탁월한 배우인 만큼, 장세미 역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라며 "그야말로 파격적인, 역대급 연기 변신에 나선 윤해영의 새로운 도전을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아씨 두리안'은 오는 24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