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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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최초 페이크 다큐 '돈', 여의도 한복판에 날린 2억 '압권'

기사입력 2011.06.10 10:14 / 기사수정 2011.06.10 10:14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정수진 기자] 지상파 최초 페이크 다큐 '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타임'에서는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김현석 감독이 페이크 다큐 '돈'을 선보였다.

다큐  '돈'에는 여의도 한복판에 돈을 뿌리려는 가상의 인물 장세춘과 그의 두 아들, 그리고 이들의 사연을 취재하는 기자가 등장했다. 김현석 감독이 직접 가상의 취재진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장세춘 씨의 아내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됐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아내의 몸에서 흘러나온 돈을 줍느라 죽어가는 아내를 내버려 두었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이에 장세춘씨는 사람들의 양심을 시험하기 위해 돈을 뿌리고 나중에 돈을 돌려주는 사람들에게 열 배의 보상을 해주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장세춘씨의 두 아들은 여의도 금융 사거리의 한 빌딩 옥상에서 2원 원어치의 만 원권을 뿌렸다.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소품용 화폐 수억 원어치가 제조됐고 엑스트라 200여 명과 10여 대의 차량이 동원됐다. 또한, 사람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여의도 금융가 사거리를 통제한 채 촬영이 진행됐다.

옥상에서 떨어지는 2억 원어치의 돈뭉치와 그 돈을 줍기 위해 사람들이 도로 위를 점령하면서 교통이 마비되는 모습 등의 장면을 통해 돈에 눈이 먼 사람들의 단면을 실감나게 보여줘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 ⓒ MBC '타임-돈' 캡처]



온라인뉴스팀 정수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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