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AOMG 왜 갔냐"는 악플에 분노했다.
지난 7일 AOMG 유튜브 채널에는 '코쿤의 귀가 빛나는 밤에 | EP.1 기안8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코드쿤스트는 기안84에게 "고민이 뭐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기안84는 "이제는 혼자가 너무 편하다. 혼자 사는 게 너무 익숙해져서 결혼 못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코드쿤스트는 "다른 고민 없냐"고 물었고, 기안84는 "고민도 네가 원하는 걸로 해야 하냐"며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코드쿤스트는 "형(기안84)에게 이런 고민이 있을 것 같다"며 "형이랑 낚시를 간 적이 있다. 한 마리도 못 잡아서 보니까 낚시대를 던지고 5초마다 확인을 하고 있더라. 그걸 보고 참을성이 없구나 생각했다. 이것만 기르면 굉장히 인기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드쿤스트는 기안84와 함께 '참을성 기르기'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형 평소에 댓글 봐?"라고 물었고, 기안84는 "웹툰 시작할 때부터 (댓글을) 계속 봤다. 14년을 댓글보고 살았다"고 전했다.
그리하여 기안84는 '악플참기 테스트'에 나섰다. 먼저 '네깟 게 뭔데 AOMG 가냐'는 악플에 기안84는 "좀 열 받는다. 짜증났다"며 "나 원래 대기업에 있던 사람이야. 나 원래 대기업에 있던 사람이야. N사 소속이었어. 지금은 나름 체급을 줄여서 온 거야"라며 발끈했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곧바로 '칭찬 테라피'를 진행했다. '84아닌 94년생같다'는 댓글에 기안84는 "이건 좀 놀리는 것 같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또 '기안84 방송 참 열심히 한다'는 댓글에 "왜냐하면 만화를 안 그리니까 불안해서. 미술은 내가 웹툰처럼 아직 입지가 있는 게 아니라 불안하다. 몰라 방송이 나한테 많이 커졌다. (방송)빼면 별로 가진 게 없더라"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를 듣던 코드쿤스트는 "아니야. 많이 가졌어. 키 크지, 운동 잘하지, 얼굴 잘생겼지, 어디에 놔도 살아남지"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사진=유튜브 채널 AOMGOFFICIAL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