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독설가왕'의 귀환...'김지민♥' 김준호에 "헤어졌지?" (돌싱포맨)[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승철이 김준호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가 이승철에게 노래를 배우기 위해 녹음실을 찾았다.

이승철과 탁재훈은 시작 전부터 티격태격했다. 이승철은 "어느 순간부터 성실해졌다. 그렇지 않았으면 '돌싱포맨'도 벌써 잘렸을 것"이라고 공격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이 프로그램 형이랑 같이 하고 싶었는데, 처지가 아니라 봐 드렸다"고 맞받아쳤다. 이승철은 "같은 단어인데 불쾌하다"고 의아해했다.

이상민은 이승철에게 "임원희 형 괜찮을까요?"라며 가능성을 물었다. 이승철은 "노래는 느낌이다. 음악은 음학이 아니잖냐"고 대답해 감동을 안겼다.

임원희가 이승철에게 배우고 싶은 노래는 '마지막 콘서트'였다. 이승철은 깊게 탄식하더니 "잘 골랐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원곡자 앞에서 '마지막 콘서트'를 불러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이승철은 임원희의 어깨와 목을 마사지해 주며 "아플 거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모든 노래에 두성과 비성을 좀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승철의 착잡한 눈빛을 느낀 임원희는 "절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승철은 "내가 왜 여기에서 이러고 있어야 되나"라고 한탄했다.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는 '돌싱스타K'에 도전, 이승철의 심사평을 들었다. 탁재훈은 "이런 잔챙이들과 경쟁해야 하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준호의 선곡은 '희야'였다. 김준호의 오열 창법에 이승철은 "솔직히 말해 봐라. 헤어졌지? 헤어진 것 같다. 이 방송으로 어떻게든 다시 해 보려는 거냐"고 물었다.

이상민은 자신의 스타일대로 '방황'을 불렀다. 김준호는 "랩할 땐 업됐다가 노래만 하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탁재훈은 "3단 저음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상민의 랩을 긍정적으로 들은 이승철은 "내 콘서트에 와서 랩을 해 달라"고 부탁하며 높은 점수를 줬다.

임원희는 '마지막 콘서트'에 도전했다. '바라보고'를 '빨아보고'라고 부르는 가사 미스 참사에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승철은 "연기자 출신이라 몰입이 잘됐다"며 의외의 호평을 남겼다.

탁재훈은 "가명이 탁재훈이고 본명이 컨츄리꼬꼬"라고 자기 소개 했다. 이승철은 "어디 컨씨냐"고 물었다. 이상민은 "텍사스 컨씨냐"고 거들었다.

탁재훈은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불렀다. 이어 자체 앵콜 곡으로 '오늘도 난'을 열창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