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일본 가수 노아(NOA)가 첫 번째 아시아 투어를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도약을 알리며 무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엑스포츠뉴스는 지난 5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첫 번째 아시아 투어 한국 공연 'NOA 1st LIVE 'NO.A' ASIA TOUR IN SEOUL'을 앞두고 노아와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최초 일본인 연습생' 출신의 노아가 국내 매체를 통해 과거 연습생 시절 이야기와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 후 활동 과정을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앞둔 노아는 "제 이름을 내건 아시아 투어로 한국에 올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뿌듯하고 기쁘다. 고향에서 콘서트를 하는 느낌"이라며 벅찬 감정을 내비쳤다.
2000년 3월 생으로 만 나이 23살의 노아는 2012년 만 12살부터 약 6년 여 간 YG 연습생 활동을 하며 데뷔 준비를 했다.
"어린 시절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며 지낸 경험과 배움이 제게 기본이 되어 있다. 일본으로 다시 돌아가 정식 데뷔를 한 뒤 한국에서 여는 공연이라 더 의미가 있다."
YG 연습생으로 오랜 활동을 펼치며 꾸준히 키워온 덕에 국내 팬덤은 물론 아시아 K팝 팬덤 역시 탄탄한 노아. 이번 한국 공연 역시 티켓 판매 시작 1분 만에 전석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노아는 "한국 팬들의 반응을 보고 너무 놀랐다.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고 코로나19와 겹쳐 많이 만나지 못했는데 이렇게 오래 기다려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신기한 느낌이 든다. 이제 온라인 공연을 벗어나 팬들과 직접 만나 공연을 하는 것도 너무 좋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연습생 시절부터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다. 실제로 해외 콘서트를 돌다 보면 '연습생 때부터 응원하고 있다'라는 팬들을 많이 만난다. 그런 말을 들으면 더 뿌듯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내비쳤다.
특별히 이날 무대에서는 한국어 가사로 화제를 불러모은 '투 영(Too Young)' 라이브 퍼포먼스를 준비, 국내 팬들과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실제 공연 직후 무대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한국 팬들 앞에서 직접 선보인 적이 없어서 준비했다. 꼭 이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데뷔 후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활동이 쉽진 않았던 것이 사실. 아시아 투어를 돌며 팬들과 소통을 나눈 이제서야 진짜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한 실감이 난다는 노아.
그는 "최근에서야 드디어 데뷔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코로나19도 조금 잠잠해지고 아시아 투어도 돌고 앨범도 내다 보니까 이제 막 데뷔한 지 몇 달 안 된 기분이다. 그동안 꿈꿨던 솔로 아티스트로서 행보를 실현하는 것 같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월드와이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로 뻗어나가고 싶은 열정,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실력 그리고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언어 실력이 노아만의 강점일 것. "저만의 무기를 업그레이드 시켜서 해외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하고 싶다. 아시아 투어를 넘어 월드 투어를 할 수 있을 만큼 팬덤을 확장시키고 아티스트로서 성장하겠다"는 당찬 포부에 거는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유니버설뮤직, 앨범 재킷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