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최병모가 아내 이규인이 시댁에서 아무 것도 안 한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병모가 아내 이규인과의 재혼 7년 차 라이프를 최초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병모는 이규인의 제안으로 어머니와 함께 네일을 받으면서 명절 때 에피소드를 얘기했다. 이규인이 결혼 후 첫 명절 때 시댁에 안 간다고 해서 진땀을 뺐다는 것. 이규인은 시부모님과 멀리 사는 것도 아니고 근처에 살고 있으니 평상시에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최병모는 어머니한테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난감해 하고 있는데 이규인이 전화를 해서 안 가기로 했다고 말해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했다. 이규인은 "무슨 날만 잘하면 뭐해. 형식적이지 않나. 평소에 즐겁게 지내자 주의다"라고 했다.
최병모 어머니는 사실 처음에는 명절 때 안 온다고 했을 때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제는 괜찮다고 했다. 최병모 어머니는 "아주 안 오는 것은 아니다. 전날 왔다 가니까 괜찮아. 둘이 잘 살면 족하다"고 했다.
최병모는 "너무 안 바라는 거 아니야? 집에서 아무 것도 안 하잖아. 지금도 조마조마하다. 안마의자에 누워 있는 거 보면"이라고 말했다. 명절 때 시댁에 간 이규인이 일은 하지 않고 안마의자에 누워 있었다고.
이규인은 "어머니도 요리 잘하시고 동서도 너무 잘한다. 제가 낄 상황이 아니다. 끼면 민폐가 되는 것이었다"고 입장을 얘기했다. 최병모는 "제가 그 상황에 있었다. 보통 다른 며느리들은 못하더라도 옆에서 기웃기웃하지 않으냐. 자연스럽게 안마의자로 가는 거다. 어머니 눈치를 봤다"고 했다.
최병모 어머니는 며느리가 시댁에 와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며느리가 해 달라는 것은 다 해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병모 어머니는 자신의 적금으로 여행을 가자는 이규인의 말에 거부감없이 7월 쯤 일본에 가자고 했다.
특히 최병모 어머니는 이규인이 손주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손주가 규인이를 좋아한다. 규인이한테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최병모 역시 "저는 오히려 아들하고 잘 말을 못한다"면서 이규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