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최병모 아내 이규인이 시어머니 카드로 네일을 했다.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병모-이규인 부부가 7년 차 결혼생활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병모는 자신이 먹을 청국장을 만들고는 아내 이규인이 먹을 소고기도 구울 준비를 했다. 이규인은 배가 고파서 일단 셰이크를 먹고는 안마의자에 가서 앉았다.
이규인은 최병모가 주방에서 바쁜 와중에 물을 좀 먹여 달라고 했다. 최병모는 이규인에게 와서 물을 먹여주고는 다시 고기를 구우러 갔다. 이규인은 최병모가 열심히 고기를 굽고 있는데 "셰이크 먹어서 살짝 먹기 싫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모는 청국장이 있는 한식 밥상과 고기, 샐러드가 있는 밥상 두 가지를 차렸다. 이규인이 쌀을 안 먹고 고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이규인은 "세상에 맛있는 게 얼마나 많으냐. 쌀 먹으면 고기도 채소도 과일도 조금 먹어야 하고"라고 쌀을 먹지 않는 이유를 얘기했다.
파자마를 입고 있던 이규인은 고기를 먹기 전 고기에 대한 예의를 차려야 한다며 원피스로 갈아입고 나왔다. 이규인은 최병모가 구운 고기를 먹으며 "오빠가 구운 고기를 먹다가 다른 데 가서 고기를 못 먹는다"고 말했다.
최병모는 이규인이 최근 19년 다닌 당진시립합창단을 그만 둔 사실을 언급했다. 이규인은 "밥 먹다가 체하게 왜 그러지?"라고 말했다. 이규인은 차로 왕복 7시간 걸리는 곳으로 다니다 보니 어릴 때는 체력이 있었지만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솔로 활동을 집중적으로 할 계획으로 퇴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최병모는 이규인이 백수가 됐으니 용돈을 10만 원 줄여야겠다고 했다. 경제권을 갖고 있다는 최병모는 "규인이가 돈에 대한 경제 개념이 없다. 경제적인 고민을 저만 하는 거다. 아내는 어떻게 하면 내 카드를 뺏어갈까 생각만 한다"고 했다.
이규인은 용돈을 줄이겠다는 최병모에게 섭섭하다면서 19년이나 근속했는데 아무도 선물을 안 준다고 했다. 최병모는 "네 뒷바라지 하느라 내가 힘들었지"라고 발끈했다. 이규인은 최병모에게 갖고 싶은 선물이 있는지 물어봤다. 이규인은 최병모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하자 "내가 좀 더 개처럼 살아볼게"라고 말하며 애교를 부렸다.
이규인은 시어머니 전화가 오자 "엄니"라고 부르며 어머니 카드로 네일을 하면 안 되느냐고 물어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병모 어머니는 단번에 된다고 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시어머니 카드로 네일을 받으려는 이규인의 모습에 "역대급이다", "전무후무한 캐릭터다"라고 입을 모았다. 최병모는 어머니가 이규인을 처음 봤을 때는 "얘는 뭐지?"라고 많이 놀라셨었다고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