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배지환은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6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배지환의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 2타점. 배지환은 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4일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시즌 타율을 0.268에서 0.274로 끌어올렸다. 또한 지난달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한 달 만에 2도루 경기를 펼쳤다.
첫 타석부터 배지환에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피츠버그는 1사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잭 스윈스키의 연속 안타 이후 카를로스 산타나가 인필드 플라이로 풀러났으나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2사 만루에서 등장한 배지환은 볼카운트 2-1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마이콜라스의 직구를 노려 중전 안타를 쳤다. 그 사이 3루주자 레이놀즈, 2루주자 스윈스키가 차례로 홈으로 들어왔다. 적시타의 주인공인 배지환은 2루 도루도 성공했다.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배지환은 세 번쩨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5회말 2사 1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마이콜라스의 7구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여기에 후속타자 로돌포 카스트로의 타석 때 다시 한 번 2루를 훔치며 올 시즌 17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활약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를 2-1로 제압하고 3연전 스윕과 함께 5연승을 질주했다. 2회 이후 추가점은 없었으나 투수들이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선발투수 리치 힐은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사진=USA투데이, AFP, UPI/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