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고규필이 문세윤과 과거 우연히 마주쳤던 일화를 전했다.
3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영화 '범죄도시3'의 이준혁, 김민재, 고규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민재는 마동석과의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는 "영화 '성난 황소'를 촬영할 때였다. (마동석의) 아내가 납치 당해서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고, 저는 흥신소 사장이었다. 즉석에서 (마동석이)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
즉석 애드리브로 명장면이 탄생한 것. 붐은 "배우 입장에서 애드리브가 당황스럽지는 않냐"고 물었고, 김민재는 "저는 워낙 수용적이라서 해보고 좋으면 킵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문세윤은 "궁금한 게 있다. '범죄도시' 하면 웃긴 포인트가 있지 않나. 기대할 만한 재밌는 게 나오냐"라고 전했고, 김동현이 명장면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고규필은 이색적인 장소에서 '놀토' 멤버를 마주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고규필은 "아주 예전에 우연히 문세윤 씨를 본 적이 있다. 근데 장소가 뷔페였다"고 회상했다.
이에 문세윤은 "우리 둘한텐 이색적인 장소가 아니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고규필은 "제가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컨디션이 안 좋았다. 숭늉을 계속 먹고 있었다. 걱정도 많이 해주고 보기보다 많이 안 먹더라. 근데 요즘 방송 보니까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문세윤은 "(고규필이) 여기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연락처를 찾아봤다. 저희가 82년생 친구다. 보통 연락처 저장할 때 '고규필님 연기자' 이렇게 하지 않나. 근데 제가 '규필이'로 저장해놨더라. 우리가 말을 놨었나보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규필은 "말을 놨었다"며 "그때 걱정을 많이 해줬었다. 저는 사실 걱정했었다. 그때는 지금처럼 일을 많이 못 할 때라 기억 못 할 줄 알았는데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