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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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인이에요"…결별 후 새출발 근황 [전문]

기사입력 2023.06.02 06: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장재인이 신곡 발표 소식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장재인은 지난 1일 "안녕하세요 재인이에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장재인은 3년 전 첫 정규 앨범 이후 음악적으로 고민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앰비언트 음악에 빠져 앨범 작업을 이어왔지만, 회사와 상의 끝에 결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다가 신곡을 발표하게 됐다고도 알려 반가움을 자아냈다. 회사를 떠나 오롯이 혼자 앨범 작업부터 유통 과정 등을 직접 진행하게 된 장재인은 "모든 과정을 직접 하게 되어 자유도 있지만 그만큼 새로 배워가는 것도 많고 설레는 동시에 떨린다"고 밝혔다.

오는 7월, 신곡 발표를 예고한 장재인은 "항상 어여쁘게 봐주시는 모든 사랑스러운 사람들 마음 다해 진심으로 너무너무 고마워요 저의 생각과 목소리를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인사를 남겨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음은 장재인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재인이에요 음악 관련해선 3년 만에 인사드리네요. 조금 긴 글이지만 읽어주시겠어요..? 

3년 전 정규 1집을 내고 앞으로 내가 할 음악이 어떤 게 되면 좋을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왔어요

그러다 보컬이 없는 앰비언트 음악에 빠지게 됐고 그쪽으로 앨범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앞으로 제가 도전해야 할 길이라고 느꼈어요.
회사는 투자를 하고 수익을 얻어야 하는 곳인데 이런 음악들이 수익이 좋지 않다는 걸 알아서 혼자 직접 하는 게 염치를 차리는 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마운 회사와는 작별하고 폐쇄적인 시간을 가지며 작업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정말, 아주 오랜만에 바깥으로 나왔는데, 이런 무심한 나인데도 친구들과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어주었더라구요. 그제서야 내가 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이걸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할 줄 아는 게, 해줄 수 있는 중 가장 나은 게 노래뿐이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도 해야겠어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앰비언트 음악과 전시에 대한 애정이 커서 계속 준비할 생각입니다만, 그보다도 올해 노래하는 곡을 두 곡 정도 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일부터 백까지 만드는 모든 과정을 직접 하게 되어 자유도 있지만 그만큼 새로 배워가는 것도 많고 설레는 동시에 떨리기도 합니다

얼마 전엔 유통사와 직접 미팅을 하고 여름 푸르른 날 7월의 한 가운데로 날짜를 잡았어요.

빨리 들려드리고 싶어요 항상 어여쁘게 봐주시는 모든 사랑스러운 사람들 마음 다해 진심으로 너무너무 고마워요 저의 생각과 목소리를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사진=장재인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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