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133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헬스 유튜버 핏블리가 헬스장 전지점 폐업 이후 새로운 도전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핏블리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음이 무너졌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번 영상에는 지난달 8개 사업장 폐업 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 일부가 담겼다. 핏블리는 "잠을 못 잔다. 불면증에 걸렸다. 누워서 눈을 감으면 생각의 꼬리가 끊어지지가 않더라. 사실 마음이 좀 많이 아프고 지친 상태"라고 밝혔다.
그동안 일밖에 모른 채 열심히 살아왔다는 핏블리는 "저 행복하고 싶다. 행복하지가 않다"라 털어놔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이후 영상 말미에는 전문가로부터 "(우울증) 경증에서 중증 정도 해당될 가능성이 좀 높다"라는 소견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행복일기'라는 문구가 담겨 어떤 이야기를 이어갈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핏블리는 "4년 동안 열정 하나로 130만 유튜브, 정직원 50명 사업까지 쉴틈 없이 달려왔다. 책임져야 할 것들이 늘어가고, 정작 자신을 돌볼 시간은 없었더라. 전부 폐업하고 보니 정작 남아있는 것은 '행복하지 않은 핏블리'가 덩그러니 남는다. 행복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들이 어느 순간 행복을 앗아갔고, 모든 걸 정리하고 싶은 순간에도 책임이라는 단어가 제 발목을 잡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오래 걸렸지만 책임을 다 했고, 저는 행복한 핏블리를 찾으러 떠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여 구독자들의 응원을 불러모았다.
한편 헬스 트레이너 출신인 핏블리는 13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 받고 있다.
사진=핏블리 유튜브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