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CGV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와 협력해 연극 및 창작뮤지컬, 음악 등 창작 초연 공연을 영화관에서 선보인다.
CGV는 오는 7일부터 7월 11일까지 공연예술분야의 창작 초연 공연을 극장에서 선보이는 아르코 라이브 ‘신작의 발견’ 기획 상영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르코 라이브는 공연예술 콘텐츠의 활성화 및 접근성 확대를 위해 CGV와 예술위가 협업해 2019년 처음 시작한 공연예술 영상화 사업이다.
이번 아르코 라이브 '신작의 발견' 기획 상영전에서는 예술위의 지원사업인 ‘공연예술창작산실’의 2022년 신작 중 우수 작품 5편을 선보인다.
아르코 라이브 '신작의 발견' 기획 상영전은 총 5편의 작품을 매주 수요일마다 1편씩 순차적으로 개봉하며, 각 작품은 개봉일로부터 1주일씩 상영한다.
CGV강변, 용산아이파크몰, 인천, 천안터미널, 대연, 대구현대, 광주상무, 목포평화광장 등 총 8개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기획 상영전을 관람하는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마련돼 있다. 관람 고객을 대상으로 아르코 라이브 스페셜 티켓과 아르코 라이브 큐브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행사의 첫 날인 7일, 기획 상영전의 첫 작품으로 뮤지컬 '청춘소음'이 관객들과 만난다. 여행을 떠나본 적 없는 여행 홍보 작가 오영원, 그리고 영원의 윗집에 살며 영원의 여행기만이 유일한 삶의 위안인 취업준비생 한아름, 이 두 청춘의 이야기를 층간소음을 소재로 풀어낸 작품이다.
14일부터 20일까지는 피아노에 대한 사회학적 시선과 고찰에서 출발한 음악 공연 '김재훈의 P.N.O(Prepared New Objects)'가 상영된다. 피아노의 본체를 해체한 뒤 재조립해 만든 새로운 악기 PNO를 연주하며, 피아노를 둘러싼 복합적인 관계망을 섬세히 살핀다.
21일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나영의 성장기를 그린 뮤지컬 '앨리스'가 개봉한다. 암 진단을 받은 아빠가 딸(나영)이 혼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이별하는 법을 가르쳐주자 나영이 아빠와 영원히 함께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상상 속 세계의 앨리스가 돼 이상한 나라를 여행하는 설정의 작품이다.
18세기 말 런던을 뒤흔든 셰익스피어의 미공개 유물 사기극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상영한다.
희곡 '보르티게른'이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인지, 아닌지를 두고 아들 윌리엄 헨리 아일랜드와 아들을 위해 열정적인 변론을 펼치는 윌리엄 사무엘 아일랜드, 그리고 새로운 유물을 들고 나타난 미지의 신사 H가 치열한 공방을 벌인다.
마지막으로 7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을 담은 연극 '하얀 봄'이 관객들과 함께 한다.
90년대 초, 가장 친한 사이였던 두 친구 수연과 정운이 3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우연히 거리에서 재회하고, 함께 보냈던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르코 라이브 '신작의 발견' 기획 상영전의 자세한 정보 및 예매, 이벤트 관련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올해에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국내의 우수한 창작 공연예술 작품을 극장에서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 앞으로도 관객 분들이 영화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를 통해 극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신규 콘텐츠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CGV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2019년 업무협약을 맺고, 공연예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매해 ‘공연예술창작산실’의 우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4편과 6편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2022년에는 상하반기 각 1회씩 총 9편의 공연예술 작품을 영상화해 극장에서 상영했다.
사진 = CJ CGV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