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8 22:25 / 기사수정 2011.06.23 17:18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화제의 양, 슈렉이 17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과거 인기를 모았던 동물 스타들의 사망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슈렉은 세계에서 가장 덥수룩한 털을 가졌다고 해, 일명 '양 슈렉'으로 인기를 끌었다. 슈렉은 2004년 4월 털을 깎는 모습이 TV에 생중계 돼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이 모습을 지켜보며 화제가 됐다. 이후 TV 쇼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플레이보이지에 소개되는 등 동물 스타로 급부상했다.
슈렉은 3주 전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지난 6일 뉴질랜드 사우스 아일랜드 타라스 지역의 한 농장에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슈렉외에도 과거 동물 스타들이 사망의 사망 소식은 큰 화제가 됐다.
지난 2007년 11월에는 인간의 말을 알아듣는 최초의 동물로 여겨진 침팬지 '와쇼'가 사망했다. 1965년 태어난 와쇼는 1980년부터 미국 센트럴 워싱턴 대학의 연구실로 옮겨졌으며, 약 250개의 단어를 구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2010년 10월에는 담배 피는 침팬지로 유명한 찰리가 사망했다. 남아프리카의 한 동물원에서 살았던 찰리는 담배를 피며 먼산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52세까지 살며 장수했다.
또한 귀여운 외모로 화제가 됐던 독일의 스타 아기 북극곰 '크누트'가 만 4살의 나이로 돌연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크누트는 갑작스럽게 물에 빠져 익사했으며, 부검 결과 심각한 뇌염으로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애완 동물의 사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사람과 같이 암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9년 미국의 모리스 동물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개나 고양이의 사망원인 중 첫 번째로 암이 지목된 바 있다.
[사진 = 크누트, 양슈렉 ⓒ 그림책 '세계를 사로잡은 아기 북극곰 크누트' 표지, 유투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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