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익스트림 페스티벌' 배우들이 작품을 극장에서 봐야하는 이유를 꼽았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익스트림 페스티벌'(감독 김홍기)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재화, 조민재, 박강섭, 장세림, 감독 김홍기가 함께했다.
'익스트림 페스티벌'은 망하기 일보 직전 지역 축제를 무사히 개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타트업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코미디 영화다.
스타트업 축제 대행사 '질투는 나의 힘' 대표 혜수 역을 맡은 김재화는 "축제는 오픈된 공간에서 열지 않나. 최근 강원도 양양군에 이사를 갔는데 거기서 열리는 축제를 갔다. 축제는 아웃도어다. 그렇기에 영화도 극장으로 나와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질투는 나의 힘'의 이사 상민 역을 맡은 조민재는 "한국 영화 팬으로서 다양한 한국 영화를 보고 싶다. 다양함의 한 부분에 우리 영화가 있을 수 있으니 그 부분을 응원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질투는 나의 힘' 퇴사자이자 다시 알바로 돌아온 래오 역을 맡은 박강섭은 "작품 중에 '사랑스러운 맛으로 지역축제를 보러온다'는 대사가 있는데, 우리 영화도 그런 것 같다. 아쉽고 부족한 점만 이야기하기에는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작업했기 때문에 극장에 놀러 와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스타트업 MZ인턴 은채 역을 맡은 장세림은 "잠시라도 영화관 와서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홍기 감독은 "모두 보라고 말씀드리지는 않겠다. 해당되시는 분들은 보러 오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먼저, 공무원과 일해본 적이 있다. 업무 협약식, 비전선포식 이런 일을 해보신 분들은 인간적으로 보셔야 한다. 그리고 본인이나 자녀, 친구들이 예술 계통에서 뭘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예술을 하고 있다. 이런 분들도 보셔야 한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 무의미한 페이퍼워크를 해본 적 있다면 보셔야 하고 가족, 애인, 친구와 함께 사업을 해본 적 있는 분도 봐야 한다"고 꼽았다.
그러면서 "'범죄도시3'이 매진이라면 차선으로 선택하기에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는 오는 6월 7일 개봉한다.
사진=트윈플러스파트너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