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블랙핑크(BLACKPINK)가 최근 마카오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한 뒤 소감을 전한 가운데, 중국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블랙핑크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우리는 이번주에 마카오의 블링크들에게 정말 감동받았다. 진심 어린 성원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여러분이 있어서 정말 축복받았어요"라며 영어로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펼쳐진 'BORN PINK WORLD TOUR'의 인증샷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해당 게시물이 중국 웨이보를 통해서도 공개되자 일부 중국 팬들은 반감을 표했다.
이들은 "왜 중국의(Chinese) 블링크가 아니고 마카오의(Macanese) 블링크냐", "마카오인은 마카오에 거주하거나 마카오에서 태어난 포르투갈의 후손을 뜻하는 말이다", "YG에서 중국인을 고용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카오는 중국의 특별행정구이기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중국인이라고 지칭했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특정 도시에 방문해서 그 도시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이 때문에 웨이보에서는 '블랙핑크 문안 논란'이라는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 8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태국 방콕 라차망칼라 국립 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무대를 마쳤고, 다음달 3일과 4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블랙핑크 트위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