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런닝맨' 유재석이 아들을 훈육할 때도 웃음을 못 참아서 큰일이라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너는 내 봉이다'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멤버들은 김동현 팀, 양세찬 팀으로 나눠 레이스를 진행했다. 김동현, 하하, 지석진, 전소민이 한 팀, 양세찬, 유재석, 김종국, 송지효가 한 팀을 이뤘다.
점심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버스를 타고 족구장으로 향했다. 이때 유재석은 "오늘도 한 번 도전해보려고"라며 수년간 이어진 지석진의 애착자리에 앉아 그를 놀릴 계획을 세웠다.
이를 보던 양세찬은 "자는 척 하는 거 어떠냐"며 제안했고, 유재석은 "그럼 오랜만에 자는 척 해보겠다"며 눈을 감았다.
마침 지석진이 버스에 탑승, 그는 자신의 애착자리에 앉은 유재석을 발견하곤 당황한 기색을 표했다. 유재석은 열심히 자는 척을 했지만, 발연기(?)에 곧장 들통나고 말았다.
지석진도 "쟤 입이 씰룩씰룩 거리는데"라며 유재석의 꼼수를 알아차렸다. 그렇게 지석진은 또 한 번 자신의 애착자리를 지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형(유재석) 왜이렇게 웃음을 못 참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저는 집에서도 웃음을 못 참아서 큰일이다. 지호(아들)를 혼낼 때도 웃는다"며 "그래서 고개를 막 이렇게 돌린다. (지호가)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자꾸하는데 그게 너무 웃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종국은 "나도 생각해보면 어릴 때 말같지도 않은 거짓말 많이 했다"고 공감했다.
사진=SBS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