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걸환장' 소유진이 데뷔 초를 떠올렸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소유진의 일본 오키나와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소유진은 세 남매, 어머니와 함께 일본 오키나와로 여행을 떠났다.
오키나와에 도착한 가족들은 예상치 못한 폭우에 당황했다. 소유진은 "화창한 오키나와를 상상하고 갔는데, 계획이 어긋나긴 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먼저, 소유진은 "남편(백종원)이 여기서 스테이크를 꼭 먹어보라고 하더라"라며 백종원에게 추천받은 소고기 식당으로 향했다. 철판에 굽는 스테이크의 모습을 보자 소유진은 "저는 철판 요리를 가장 좋아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소유진 어머니는 "백서방이 잘 해주잖아"라고 말했고, 소유진은 "이번에 철판 하나 샀잖아"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진 영상에는 집에 구비한 철판에 고기를 굽는 백종원의 모습이 담겨 감탄을 자아냈다.
음식을 먹던 아이들에게 소유진은 "아빠가 해준 것보다 맛있어?"라고 물었고, 딸 서현 양은 "아빠가 해준 고기 맛이 기억이 안 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규현은 "(백종원이) 같이 안 오시길 잘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빠 서운하겠다"는 소유진의 말에 큰 아들 용희 군은 "둘 다 맛있어"라고 중재를 시작해 흐뭇함을 안겼다.
식사를 마친 소유진과 가족들은 뱀 박물관으로 갔다. 큰 뱀을 목에 걸고 사진 찍는 이벤트에 아이들은 모두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막내 세은 양은 뱀의 꼬리 쪽을 맡아 꼬리를 거침없이 만지며 사진을 찍었다. 이 모습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소유진은 "(세은이가) 겁도 없고 도전 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이때 박나래는 "유진 씨도 데뷔 초에 '엽기 소녀'로 큰 인기였다"고 언급, 이에 소유진은 "저는 방송 데뷔할 때 조건이었다. 오디션 볼 때 '뱀을 목에 두를 수 있냐'고 물어서 '안 죽으면 두를 수 있다'고 했더니 합격해서 해외 촬영 리포터에 발탁됐다"고 떠올렸다.
이를 듣던 규현은 "옛날 예능 독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