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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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4연승 저지한 홍원기 감독 "임지열 결정적 홈런으로 귀중한 승리"

기사입력 2023.05.28 18:03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드라마 같은 역전승과 함께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7-5로 이겼다.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며 롯데의 '기세'를 꺾어버렸다.

키움은 이날 선발투수 정찬헌이 4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하면서 어렵게 게임을 풀어갔다. 타선까지 롯데 에이스 나균안에 6회까지 1점으로 묶이면서 초반 흐름을 완전히 뺏겼다.

하지만 키움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의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8회말 영화 같은 순간을 만들어냈다.

선두타자 러셀을 시작으로 임병욱, 이원석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동헌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5-3으로 따라붙은 뒤 김휘집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키움은 여기서 임지열이 해결사로 나섰다. 임지열은 롯데 베테랑 우완 윤명준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는 역전 만루 홈런을 폭발시켜 스코어를 7-5로 만들었다. 

키움은 이후 마무리 임창민이 9회말 롯데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의 4연승을 저지하고 스윕을 허락하지 않았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4일 휴식 후 선발등판한 정찬헌이 5이닝 가까이 던지면서 선발로서 역할을 다해줬다"며 "뒤이어 나온 투수들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막고 흐름을 넘겨주지 않으면서 쫒아갈 수 있는 힘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8회말 타선의 집중력이 좋았다. 특히 임지열의 결정적 홈런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며 "주말 동안 상대 못지않게 큰 응원을 보내 주신 키움 히어로즈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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