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지구 용사 4인방이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26일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2'에서는 지구 용사 4인방 이은지, 오마이걸 미미,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이 핀란드에서 활약했다.
4인방은 7시간의 시차 때문에 비의도적 미라클 모닝을 하게 됐다. 새벽 4시부터 눈을 떠서 다시 잠들지 못했던 것.
촬영 시작 시간으로 예정되었던 오전 10시가 가까워오자, 이영지는 "1분씩 늦을 때마다 10유로씩 걷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PD가 "열심히 하려고 이러는 거지 않냐"고 하소연하자, 이영지는 "저희는 6시부터 준비하고 있었다"며 재촉했다.
나PD는 "어제 너무 싸워서 안 되겠다"며 아침 조식으로 단체 미션을 준비했다. 단체 미션은 현실 세계에서의 숨은그림찾기로, 집안 곳곳 어울리지 않는 일상 생활용품을 찾아내는 게임이었다.
이영지는 다른 멤버들이 활약하는 동안에도 숨은 물건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영지가 "내가 동체 시력이 없나?"라고 당황하자, 나PD는 "동체 시력은 필요없다. 가만히 있는 물건이다"라고 지적했다. 안유진은 "언니가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것 아니냐"고 의아해했다.
결국 10분 안에 모든 물건을 찾지 못하고 미션에 실패했다. 미미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다시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나PD는 개인전을 제안했다. 남은 분실물을 찾아오는 사람은 식사할 수 있었다. 안유진과 미미가 가장 먼저 아침을 획득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영지와 이은지까지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
이날 지구 용사 4인방은 핀란드식 사우나를 체험했다. 나PD는 "정말 옛날 방식대로 장작을 떼는 사우나"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미미는 "우리가 떼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우나에 입장하자마자 이영지는 "너무 좋다. 최고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밖에 나갔을 때 시원하려면 여기에서 땀을 엄청 빼야 한다"고 말했다.
4인방은 "목욕탕에 있으면 건강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운동을 하며 땀을 배출했다.
80도의 사우나에서 20분 동안 땀을 배출한 4인방은 얼음 호수에 입수하며 현지인처럼 냉온냉온을 체험했다. 하지만 곧장 얼음 호수에서 빠져나오며 "이건 아니야"라고 소리치고 "온수풀 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이에 나PD는 온수풀에서 놀고 있는 4인방에게 접근, "사우나 매점을 열까 한다"고 유혹했다. 퀴즈를 맞히면 상품을 얻을 수 있지만, 틀릴 시 레몬이나 감초 사탕을 먹어야 했다.
감초 사탕을 맛본 안유진은 "으어?"하고 놀라더니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이어 "이게 뭐야? 먹으면 안 될 걸 먹은 맛이다, 달았다가 짰다가 시었다가, 아무튼 먹지 마라"고 경고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