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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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웠던 팀' SSG 식구가 됐다, 이승엽과 김원형의 조언은

기사입력 2023.05.26 06:00 / 기사수정 2023.05.31 00:3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강진성이 트레이드를 통해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었다.

SSG는 25일 두산 베어스 야수 강진성을 받고 투수 김정우를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2012년 4라운드(전체 33순위)로 NC 다이노스에에 입단한 강진성은 2022년 FA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지명되어 두산으로 이적, 1군에서 8시즌을 뛰면서 405경기에 출전해 286안타 23홈런 타율 0.265를 기록했다.

25일 고양에서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한 강진성은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잠실에서 두산 선수단에 인사를 건넨 뒤 바로 인천으로 이동했다. 강진성은 이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9회초 대타로 나와 LG 트윈스 박명근 상대 2루수 땅볼을 기록하며 이적 후 첫 타석을 소화했다. 다음은 강진성과의 일문일답.

-트레이드 사실을 언제 알게 됐는지, 소감은?
퓨처스리그 고양 경기를 마친 뒤 버스를 타고 잠실로 돌아가는 도중에 연락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정신이 없었고, 잠실에서 바로 두산 선수단에 인사를 드리고 인천으로 왔다.

-팀을 옮기게 된 마음은.
사실 두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 팬분들께 죄송하다. 하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SSG에 오게 된 만큼 SSG가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


-SSG 랜더스라는 팀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꼭 한 번은 가 보고 싶은 팀이었다. 타 팀 입장에서 볼때 라커룸 등의 인프라가 부러웠다. 팀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양 팀에서 어떤 말씀을 해주셨는지.
이승엽 감독님께서 이번이 좋은 기회이니 마지막팀이라고 생각하고 잘하라고 말씀하셨다. 김원형 감독님께서도 편하게 마음먹으라고 하셨다. 이적 첫날인 만큼 덕아웃 분위기를 잘 익히고 잘 적응하라고 조언해주셨다.

-앞으로의 각오는?
아직 SSG에 친한 선수가 있진 않지만 분위기가 좋은 팀이라고 알고 있어 선수단에 잘 적응하겠다. 또한 팀이 계속 1위 경쟁을 하는데 폐가 되지 않도록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사진=인천,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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