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7 23:25 / 기사수정 2011.06.07 23:25
심동섭은 7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에서 팀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2/3이닝동안 4타자를 상대해 2피안타 1삼진을 잡으며 시즌 2홀드째를 기록했다. KIA는 이날 두산을 5-2로 꺾었다.
심동섭은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첫 타자 이종욱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안동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심동섭의 활약은 이날 경기 뿐만이 아니다. 6월 들어 6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KIA의 6경기 중 5경기에 등판해 2와 2/3이닝 동안 자책점 없이, 좌타자 스페셜리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경기마다 1타자에서 4타자 정도를 상대하지만 매일 매일 불펜에서 경기를 준비한다는 것은 몸과 정신이 쉽게 피로해 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심동섭은 벤치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인지하고 그에 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심동섭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도 있다. 바로 사사구에 비해 삼진이 많다는 점인데 17과 2/3이닝동안 23개의 삼진을 잡으며 이닝당 1개 이상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심동섭의 사사구는 단 8개 뿐이다.
KIA의 새로운 좌완 불펜으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심동섭이 올시즌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낼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심동섭 (C)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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