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가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방송되는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백진희(오연두 역), 안재현(공태경)의 환상의 케미,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관계성으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이에 극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진짜가 나타났다!’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 ‘가짜 부부’ 오연두와 공태경의 미묘한 기류
앞서 서로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가짜 부부’가 되기로 한 연두와 태경은 3개월 계약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하우스메이트 수칙까지 지켜가며 동거 생활을 이어 나갔고 가족들에게 가짜 부부 사이임을 들킬뻔한 위기를 겨우 모면하는 등 쫄깃한 전개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진짜’ 남편, 아내가 되어주는가 하면 오락실 데이트, 임산부 커플 요가 등 일상 속에서 서서히 가까워지며 서로를 향해 스며들었다. 지난 20일 방송에서 가족들로부터 각방을 쓴다는 의심 속 연두와 함께 잠을 자게 된 태경은 어느새 잠이든 연두가 자신의 품에 파고들자 가슴 뛰는 두근거림을 느꼈고 질투까지 폭발하는 등 연두를 향한 애정 어린 감정으로 향후 펼쳐질 이들의 로맨스 향방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 장세진의 깊어지는 의심부터 김준하의 재등장 예고까지
장세진(차주영 분)은 연두와 태경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 의도적으로 두 사람에게 접근했다. 특히 연두를 구했다는 거짓말로 태경의 마음을 흔들어 혼란스럽게 했고 친구라는 이유로 계속해서 다가가 그의 마음을 떠보기도 했다.
결국 지난 21일 방송에서 세진은 연두의 핸드폰 속에 있는 전 남자친구 김준하(정의제)의 수상한 문자를 발견했고 이 사건이 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됐다.
뿐만 아니라, 공찬식(선우재덕)이 회사 프로젝트를 위해 공천명(최대철)에게 건넨 서류에는 준하의 이력서가 등장하면서 흥미진진함을 더하는바, 그의 등장으로 얽히고설킨 네 사람의 이야기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지도 이목이 쏠린다.
# 앞으로 풀려야 할 이야기들 & 새로운 인물의 등장
강봉님(김혜옥)에 이어 장호(김창완)까지 은금실(강부자)의 까막눈 사실을 알게 된 가운데, 과연 금실이 가족들에게 들키지 않고 글을 배울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강대상(류진)은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자신의 아이가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했고 이를 알아보고자 방문한 신당에서 천명과 염수정(윤주희)을 우연히 만나 함께 점을 보게 됐다. 수정에게 아기 아빠가 둘이라는 점쟁이의 수상쩍은 말에서 이들이 또 다른 이유로 얽히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들게 했고 혼란스러운 대상 앞으로 그의 첫사랑 선우희(정소영)가 나타나며 또 다른 사건을 암시했다.
이외에도 공지명(최자혜)과 차현우(김사권)의 사이에 새로운 인물 연상훈(성혁), 한미연(윤아정)이 등장, 두 사람의 관계에 불을 지필 것을 예고했다.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가득 찬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토, 일요일 오후 8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