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김남희가 '패밀리' 이후 아내의 반응을 전했다.
김남희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3일 종영한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드라마.
김남희는 극중 유라(장나라 분)의 과거 킬러 동료 조태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그는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였던 유라의 삶을 흔들기 위해 찾아와 혼란스러움을 더했다.
이날 김남희는 '패밀리' 종영 후 주변 반응을 묻자 아내를 언급했다. 그는 "잘 챙겨보지도 않는다. 숏츠나 유튜브로 대충 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기를 잘했으면 잘했다고만 말하지, 아무 말도 안 한다. 그 말인 즉슨 잘 못했다는 거다. 잘 못하면 말을 안 하고 잘했을 때만 잘했다고 해준다"라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언제 칭찬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재벌집 막내아들' 때는 잠깐 그렇게 말했었고, '미스터 선샤인', '스위트홈' 때는 잘했다고 하더라. 대학교 CC로 만났으니까 제가 어떻게 연기를 해왔는지, 연극 열심히 할 때부터 다 봐왔지 않나. 제가 어디까지 연기할 수 있는지를 아니까, '오빠 열심히 안 했네? 최선을 다하지 않았네?' 하는 반응인 거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한달 용돈 10만 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지난 2021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던 김남희는 한 달 용돈이 10만 원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남희는 "오늘 정리를 하겠다"며 "작가님들, PD님들과 제가 만든 코드다. 재미를 위해서 만든 거였었다. 물론 용돈이 10만 원은 아니었지만 많이 있진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 카드를 받아서 쓸 때였다. 쓰면 문자가 가니까 눈치를 보긴 했다. 압박은 있었지만 10만 원은 아니었다. 지금은 제 카드를 쓰고 경제적인 건 따로 하고 있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뉴웨이컴퍼니, tvN '패밀리', 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