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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린, 성대모사 달인→12년차 기자…♥변호사와 결혼·임신 '겹경사'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05.24 12: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2012년 4월 '강심장'을 끝으로 연예계를 떠난 조정린이 탐사보도부 기자가 된 뒤 11년 만에 '강심장리그'로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23일 방송한 SBS 새 예능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서 조정린은 "'강심장'은 11년 전에 연예계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오랜만에 다시 돌아와 보니 너무 신기한 게 MC분들도 그대로 있고 등촌동 공개홀 스튜디오도 그대로 있다. 변한 게 있다면 호동 오빠, 승기 씨는 나이가 들어 보이긴 하다. 나도 나이가 들었다"라며 감회를 전했다.

조정린은 지난 3월 변호사와 결혼식을 올렸다.

만난 지 6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에 골인한 조정린은 "어릴 때는 굉장히 많은 이상형이 있지 않나. 어릴 때는 조인성 오빠처럼 멋있는 남자, 저런 남자 만나서 나중에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깨닫게 되더라. 그런 남자는 날 좋아하지 않는다. 하나하나 생각하다 보니 날 정말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했는데 이 사람이 그렇게 내가 좋다고 하더라.

이어 "그리고 정말 신기한 게 나보고 너무 예쁘다고 한다. 부모님도 솔직히 냉정하게 우리 딸은 예쁘지 않다고 얘기하는데 '됐다, 됐다, 됐다'라며 너무 좋아하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MC 강호동은 조정린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최초로 알렸다. 조정린은 "쑥스럽지만 감사한 일이 찾아왔다"라고 답해 축하를 받았다.

조정린은 성대모사의 달인에서 12년 차 기자가 된 과정도 털어놓았다. 조정린은 "18세 때부터 방송 활동을 시작하다 보니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꼈다. 가만히 앉아 생각해 보니 연예인 한답시고 공부를 안 했다. 일단 공부를 먼저 하자 해서 대학원에서 언론학을 공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대에 진로를 깊게 고민했다. 나름 지독하게 하다 보니 제대로 했나 테스트해 보고 싶더라. 그러다 수습기자 공개 채용 공고를 봤다. 도전했는데 한 차례 고배를 마셨고 이후 방송 기자로 다시 도전해 지금까지 이렇게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조정린은 2002년 MBC '팔도모창대회'로 데뷔했다. 가수 양파와 김규리 송혜교 등을 똑같이 성대모사하며 대상을 받았다. 최지우, 김하늘, 전지현, 성유리 등 성대모사의 달인으로 불렸다.

'섹션 TV 연예통신'에서 3년간 리포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리포터, 배우, MC, DJ 등으로 활동한 그는 드라마 '별을 쏘다', '사랑한다 말해줘', '두근두근 체인지', '논스톱5', '열아홉 순장' 등에 출연했다. 2006년에는 MBC 연기대상에서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했던 조정린은 돌연 연예계를 떠나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친 뒤 2012년 TV조선 공채에 합격, 방송 기자로 전향했다. 

이후 문화부를 거쳐 정치부 기자로 활동 중이며, 매주 목요일 방송하는 탐사 고발프로그램 '탐사보도 세븐'를 맡고 있다. 



조정린은 2013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활동을 위해 출국을 앞둔 싸이를 인터뷰하는 현장에 나타나 화제가 됐다. 조정린은 미국에서 싸이의 공식 일정을 물었고 싸이는 답변에 앞서 "목소리 톤이 굉장히 미디어적으로 변했다"며 조정린의 어깨에 살짝 손을 대며 웃은 바 있다. 이 모습이 몇몇 TV 뉴스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누리꾼의 관심을 불렀다.



2015년에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김신영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조정린에게 "말투까지 바뀌었다. 많이 힘드냐"고 물었다.

조정린은 "많이 힘들다"라면서도 "선배 기자들에게 보고 요령이나 이런 부분을 배운다. 그래서 지금은 이게 편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조정린은 "(방송인보다) 기자가 나은 것 같다. 방송할 때 또래 중에서는 많이 벌긴 했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큰돈을 버는 것은 아니었다"라며 다시 태어나면 방송인이냐, 기자냐"는 물음에 "기자"라고 답했다.

2020년에는 TV조선의 '뉴스9'에 출연해 대통령 지지율에 관한 소식을 전해 주목 받았다. 조정린이 뉴스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처음이 아니었지만 뉴스 스튜디오에서 만나는 그의 색다른 모습으로 관심을 받았다.

사진=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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