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가 공동 제작한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오는 7월 5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초연 무대를 갖는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문화 도시 부산의 버팀목으로 부산 시민과 함께 해온 부산문화회관과 창작 뮤지컬 세계화의 선두주자 라이브가 약 2년에 걸쳐 공동 기획, 제작한 작품이다.
부산의 문화 아이콘이자, 국내 1위 인기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한 본 공연은 국내를 비롯해 세계화를 목표로 기획된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신작은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부산문화회관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 주관하고 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가 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신진청년예술인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부산광역시도 함께 주최한다. 이 외에도 성공적인 공연 개최를 위해 부산일보사, 최동원 기념사업회도 공동주최사로 참여하며, 세계적인 야구 브랜드 윌슨이 공연에 사용되는 전체 야구 장비를 협찬한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가상의 부산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야구단’을 배경으로 전국 최강을 꿈꾸는 ‘마린스 리틀야구단’의 꿈과 열정, 갈등과 화해, 성장과 우정을 그렸다. 최약체를 탈피하고 전국 최강을 향해 나아가는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과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야구를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실제 응원전을 방불하게 하는 신나는 뮤지컬 음악을 들려준다. ‘마린스 리틀야구단’을 중심으로 라이벌 구단 ‘크로우즈’, 해설과 캐스트, 응원단, 마스코트 등 19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이에 공동 제작사 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는 지난 3월 27일과 4월 20일,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주∙조연 배우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부산 출생 및 거주자, 부산, 울산, 경남 소재 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자를 우대 조건으로 내세워, 부산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오디션을 통해 10:1의 경쟁률을 뚫은 실력 있는 배우 22명과 주연급 배우 4명을 캐스팅하여, 총 26명의 역량 있는 배우들과 함께한다.
강병원 프로듀서는 “연기, 노래, 안무는 물론 스포츠 뮤지컬의 특성상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능한 역량 있는 배우를 발굴했다. 캐스팅한 배우들에게 야구 트레이닝도 병행하여 더욱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야구왕, 마린스!'에서는 배우 9인과 스태프를 포함해 부산 지역 청년 예술인 30명이 참여한다.
부산문화회관 이정필 대표이사는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부산문화회관이 심혈을 기울인 부산 특화 브랜드 공연으로, 부산을 대표하고 시민들이 열광하는 '야구'라는 친숙한 소재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 “지역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본 공연에 재능 있는 많은 부산의 청년예술인들이 함께 했다”라고 전했다.
라이브 강병원 대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뮤지컬로 제작,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문화적 소프트파워를 갖춘 글로벌 콘텐츠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프로듀서상을 받고 해외 40개 도시 600회 이상 공연 기록을 세운강병원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렛미플라이', '블러디 사일런스', '소크라테스 패러독스', '쓰릴미', '데미안' 등의 이대웅 연출이 진두지휘한다.
뮤지컬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구내과병원', '태권, 날아올라', '드라랄라 치과' 등의 김정민 작가와 성찬경 작곡가가 참여한다. 박동기 무대 디자이너, 송승규 영상 디자이너, 권도경 음향 디자이너, 최윤정 의상 디자이너, 김유선 분장 디자이너 등이 의기투합한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의 ‘마린스 리틀야구단’은 창단 1년이 다 되어가도록 지역 경기에서조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최약체다.
특단의 조치로 세이버 매트릭스(데이터 야구)에 능숙한 ‘안나’를 감독으로 영입하고, 프로야구 출신 코치 ‘우철’과 함께 팀의 재정비에 들어간다.
‘마린스 리틀야구단’의 에이스 ‘현우’는 전학 간 학교에서 초등학생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덩치를 가진 친구 ‘남호’를 만나며, 마침내 ‘마린스 리틀야구단’은 나름의 정예 멤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계속되는 훈련과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집념에 ‘마린스 리틀야구단’은 지역 대회에서부터 점차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마침내 전국 대회 결승까지 오르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유소년 선수들의 꿈과 열정, 갈등과 화해, 성장과 우정을 감동적이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그려낸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오는 7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수요일과 목요일은 오전 10시 30분, 금요일은 19시 30분, 토요일은 11시, 14시, 일요일은 11시 등 다양한 시간대에 만날 수 있다.
사진= 부산문화회관, 라이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