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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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이나영 "9년 공백? 여성들 경력 단절 충분히 이해돼" (슈취타)[종합]

기사입력 2023.05.23 10:50 / 기사수정 2023.05.23 10:5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배우 이나영이 공백기를 가졌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BANGTANTV에는 '[슈취타] EP.11 SUGA with 이나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첫 여성 게스트인 배우 이나영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나영은 "예전에 '무한도전' 이후 약 10년 만에 예능을 출연한다. 유튜브 뿐만 아니라 제 이야기를 할 자리가 거의 없어서 어색하고 떨린다"고 밝혔다.



이나영은 오는 24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되는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에 출연한다. 그는 "여행 드라마라고 하니까 다들 미식 여행, 힐링 여행으로 볼 수 있지만 이건 어떻게 보면 사람 이야기인 거 같다. 저는 오히려 여행과 사람이 주제 아닐까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에는 연기할 때도 당황했던 게 각 에피소드마다 만나는 사람이 다르고 내용이 아예 다르니까 사람 이야기여서 그런지 자꾸 눈물이 나더라. 그래서 감독님 저 왜 갑자기 슬프죠? 이러니까 감독님과 제가 둘이서 이 씬에서 울면 안돼 이러셨다. 근데 왠지 뭔가 애틋함이 전달됐나보다. 그래서 특이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저는 '박하경 여행기' 찍으면서 잤다. 기차를 새벽 5시부터 타 가지고 자는 장면을 찍으면서 진짜 잤는데 정말 입 벌리고 자는 걸 쓰셨더라"며 "자고 일어났더니 스태프들이 '너 괜찮겠어?' 이러셨다"고 드라마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윽고 이나영은 가장 몰입했던 캐릭터에 대해 영화 '영어 완전 정복'을 꼽았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고, 좋아하는 작품이다. 저는 코미디를 엄청 좋아하는데 연기가 엄청 어렵지 않나. 예전에 '지붕 뚫고 하이킥'에도 출연했다. 이번에도 새 작품이 나왔으니까 코미디 방송 나가볼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나영은 대표작인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강단이 캐릭터를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나영 역시 비슷하게 9년의 공백이 있었던 바.

그는 "제가 경력 단절에 대해서 다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특히 요즘에 결혼이나 육아 등의 이유로 여성들이 다시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들이란 게 어렵기도 하고, 조건이라는 게 좋지 않으니까 그런 것에 대한 설득과 이해는 충분히 너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에게 사랑을 주면서 있을거냐, 일단은 경제적인 여유를 선택할지 이런 이야기들도 많이 있으니까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들이 진짜 많았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사람 이나영이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 "배우로서는 영화를 보면서 저는 거의 연기를 배우다시피 감정을 가져오게 되고, 디테일을 배우는데 어느 순간 형용사적인 어구보다는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고 싶다'는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인간 이나영은 속도가 중요한 건 아니니까 편안하고 크게든 작게든 아무것도 아니든 현재에 충실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무탈이 가장 좋은 거 같기도 하다"며 웃어보였다.

사진 = 유튜브 채널 'BANGTANTV'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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