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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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비아, 먼저 웃었다...U-20 월드컵 F조 혼돈의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23.05.23 10: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3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F조가 예상하지 못한 1차전 결과를 보였다. 

김은중호는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대회 F조 1차전에서 이승원(강원)과 이영준(김천)의 연속골로 2-1로 이겼다.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국인 한국은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U-20 아시안컵에서 4강 안에 들며 본선 티켓을 땄다. 

조추첨 결과 한국은 프랑스, 온두라스, 감비아와 F조에 편성됐다. 프랑스와 1차전을 치른 한국은 오는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와 2차전, 29일 같은 시각 감비아와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프랑스의 지배 속에 수비에 전념하다 역습 한 방을 노렸고 이것이 적중했다. 전반 22분 코너킥 수비 이후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이 전진 패스로 역습에 나섰고 반대편에 들어온 이승원이 패스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 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에도 단 한 번 올라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9분 이지한(프라이부르크)이 박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영준이 헤더로 돌려놔 연속 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김준홍(김천)이 내준 페널티킥을 상대 알랑 비르지니우스가 성공시켜 한 골 추격을 당했다. 

한국은 김준홍의 부상 상황으로 인해 길었던 추가시간 8분 동안 프랑스의 파상 공세를 지켜내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한국의 2차전 상대 온두라스는 아프리카 예선 대회 준우승 팀 감비아에게 일격을 당했다. 2007년 자국 대회 이후 첫 본선 진출인 감비아를 상대로 온두라스는 전반 1분 만에 아다마 보장에게 실점했다. 

온두라스는 4분 뒤 마르코 아세이투노가 헤더로 동점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지만, 감비아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다. 

감비아는 두드리고 두드리던 후반 39분 보장이 동료의 헤더 이후 세컨 볼을 밀어 넣어 리드를 가져왔다. 



온두라스는 또다시 후반 43분 다니엘 카터가 헤더로 동점골을 넣는 듯 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돼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과 감비아가 골득실, 득점과 실점이 모두 같아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고 프랑스와 온두라스가 공동 3위가 됐다. 

사진=AP/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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