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태사자 김형준이 과거 사기를 당한 경험을 전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에는 '잘나갔던 연예인이 쿠팡플레스 하는 이유'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과거 태사자로 인기를 끈 김형준은 현재 택배 일을 하고 있다.
김형준은 "부모님은 좋아했다. 이 일을 하기 전까지 피폐한 삶을 살았다. 2010년대 초중반에 공황이나 대인기피증이 와서 집 밖을 정말 안 나갔다. 한 달씩 집안에만 있었다. 맨날 인터넷하고 핸드폰 보고 전화도 안 받고 모든 게 다 싫어서 그런 생활을 꽤 했다. 쿠팡일을 하니 밝아진 걸 나도 느끼고 다른 사람들도 느끼더라"고 이야기했다.
공황장애가 온 이유에 대해서는 "지인에게 사기도 당했고 사업하다가 8000만원 정도 전세금 뺀 돈을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을 아무것도 안 하고 종일 집에만 있으니 부모님이 건강하게 낳아줬는데 난 한창 돈 벌 나이에 집에서 뭐 하는 건가 했다. 그래서 집 밖에 안 나갔다. 자괴감이 드는데 '나 이거 잘해' 이런 일도 없었다. 아이돌이 잘되는 분들은 전혀 걱정 안 해도 되는데 하다가 살짝 안되면 그분들은 아이돌을 위해 춤, 노래만 어릴 때부터 많이 하다 그게 잘 안 되면 갈 곳이 없다. 나도 그런 처지였다. 그때는 되게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 "택배 일을 한 게 물론 돈도 벌고 살도 빠지고 좋았지만 정신적으로 날 되게 완성해줬다"라며 미소 지었다.
사진= 유튜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