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숀 펜이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다룬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 확정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THR)는 숀 펜이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동물의 눈으로 본 전쟁'(War Through the Eyes of Animals).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작품은 우크라이나의 감독 9명이 모여 연출한 것으로, 총 9개의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다양한 동물들의 시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숀 펜은 지난해 2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당시 전쟁 발발의 증인이 되는 미국 음향 엔지니어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해당 부분은 2023년 여름 우크라이나와 미국 LA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숀 펜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꾸준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보내왔다. 지난해 3월에는 볼로디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 "젤렌스키가 이런 일(전쟁)을 겪을 것인지 상상이나 했을지 모르겠지만, 그가 보여준 용기와 존엄성, 그리고 사랑이라는 측면에 대해서 현대의 우크라이나인들에게도 새로운 무엇인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숀 펜은 지난해 11월 자신이 받은 아카데미상 트로피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양도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