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가수 강민경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잘 먹고 잘 마시고 운동하고 일하다가 갑짜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는 CEO로서, 가수 다비치로서, 그리고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강민경의 일상이 담겼다.
가수 다비치로서 강민경은 여전히 같은 멤버인 이해리와 투닥거렸다.
스케줄을 마친 강민경은 이해리와 함께 울산역으로 향했다. 세상 편안한 이해리의 패션에 "어떻게 저러고 오냐?"라며 한 소리를 했다가 혼났지만, 기차에 나란히 앉아 간단하게 끼니를 떼우며 물티슈 한 쪽도 나눠쓰는 우애를 보여줬다.
다비치 활동 계획도 언급했다. "살랑살랑한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며 가을쯤 앨범을 낼 계획이 있다고 밝힌 강민경은 곡을 받고 싶은 작곡가로는 저스틴 비버를 꼽는 엉뚱함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반면, CEO로서의 강민경은 성수동 스토어를 위한 계약에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 평수까지 확실히 꼼꼼하게 체크한 뒤 계약을 마친 강민경은 베이커리를 하는 지인과 함께 콜라보를 하겠다는 당찬 계획도 세워둔 상태였다.
열심히 일하던 강민경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함께 여행을 온 친구들은 먼저 서울로 떠나고, 홀로 제주도에 남은 강민경은 먹방을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혼자 이러고 있는 것도 생각을 많이 하게 돼서 좋은 것 같다. 서울 집에 있을 때는 생각은 많은 데 생산적인 생각을 안 하면 내가 하루를 잘못 산 것 같은 약간의 죄책감이 든다. 그런데 지금 명분 자체가 쉬는 거고, 여행이니까 완벽하게 늘어져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하면 더 잘 쉴까?'라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뇌와 마음이 정화된 느낌이다. 서울에서는 그런 생각을 하면 '내가 이렇게 안일하게 살아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라며 오랜만에 갖게 된 휴식 시간에 만족감을 보였다.
사진 = 유튜브 '걍밍경' 캡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