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 축구선수 김민재가 이장우의 질문에 당황했다.
21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 8회에서는 나폴리의 축구 영웅 김민재의 방문이 그려졌다.
이날 존박은 자리에 앉은 김민재에게 "나폴리 음식이 입맛에 맞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민재는 "아내와 함께 한식을 많이 먹는다. 여기는 마트가 없어서 밀라노에 있는 한인 마트까지 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식당이 처음이다. 아예 없었다"며 반가워했다. 백종원은 메인 제육 쌈밥과 사이드로 닭강정을 이야기해 김민재를 놀라게 했다.
김민재의 트레이너는 막걸리를 주문했고, 김민재는 "시즌 중이라 경기가 계속 있어서 저도 아쉽다"라며 주류를 주문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나온 막걸리를 보고 "냄새라도 맡아야겠다"라며 먼저 시향에 나섰다. 이윽고 그는 "경기 텀이 좀 있었으면 마셨을 텐데"라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민재는 트레이너에게 "아내가 백종원 선생님을 좋아한다. (평소) 백종원 선생님 얘기를 한 10년 알아 온 사람처럼 이야기한다. 실패해도 '백종원 선생님이 이렇게 하라고 했다'고 말한다"고 했다.
요리가 완성되자, 깜짝으로 김민재 아내가 합류해 함께 식사했다. 그는 "밥을 할 때마다 백종원 쌤이 알려주신 대로 했다고 맨날 그런다"고 말하자 백종원이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밥을 맛있게 먹던 김민재는 "이번을 계기로 나폴리에 한식당이 생겼으면 좋겠네요"라고 바랐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해 열렸던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언급했다. 이장우는 "월드컵 때도 기도를 엄청 했다. 다쳤으면 그냥 쉬어라 제발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재는 "더 잘했어야 됐는데. 근데 제가 2018년에 있었던 월드컵 때도 다쳤는데 이번 월드컵에도 다쳤다"고 말했다.
트레이너가 "아파서 경기에 뛰지 못할 정도의 몸이었는데 진짜 뛰고 싶은 출전의 의지가 엄청 강해서 막지를 못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김민재는 "근데 제가 안 뛰면 이겨서"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장우는 김민재에게 "조심스럽지만"이라고 운을 뗀 뒤 "정해졌나요. 귓속말로 살짝"이라며 그의 이적 행선지에 관해 물었다. 이에 김민재는 "밖에 에이전트 있으니까 한번 에이전트한테 물어봐라"고 대답을 피했다. 그 말에 이장우와 유리가 "우리가 먼저 들으면 대박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