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란 "'더 글로리' OST, 김은숙X송혜교란 말에 시놉시스 안 보고 OK" (복면가왕)[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수란이 드라마 '더 글로리' OST '더 위스퍼 오브 포레스트(The Whisper Of Forest)'를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매콤달콤 중독성 있는 목소리 떡볶이'의 정체가 수란으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주는 "고경표 씨하고는 드라마로 알게 된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앞서 고경표가 수란의 정체에 대해 힌트를 주는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이에 수란은 "옛날에 '질투의 화신'이라는 드라마에서 제가 노래를 불렀다"라며 밝혔다.



김성주는 "어떻게 지내셨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냐"라며 물었고, 수란은 "저는 좀 음악 작업이랑 앨범 활동에 많이 집중했던 것 같고 되게 오랜만에 방송에서 노래를 부른다. 오랜만에 (팬들이) 보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라며 털어놨다.

김성주는 "수란 씨 요즘 아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더 글로리'라는 드라마의 OST를 불렀다"라며 소개했고, 수란은 "드라마 보면 엔딩에 (나오면) 다음 에피소드를 누르셔서 모르셨을 거다. 저였다"라며 자랑했다.

김성주는 "드라마가 이렇게 잘 될 걸 예상하고 하신 건 아니지 않냐"라며 거들었고, 수란은 "김은숙 작가님과 송혜교 님이 하신다고 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시놉시스를 안 보고 부르게 됐다"라며 고백했다.



또 김성주는 "저희가 찾은 이력 중에 수란 씨가 S사의 벨소리를 작곡한 사운드 디자이너다. 맞냐"라며 감탄했고, 수란은 "10가지를 만들었다. 계속 기본 벨소리로 들어가 있다. 계속 실릴 줄 몰랐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신봉선은 "지금 3라운드 노래가 진짜 궁금했다. 혹시 어떤 노래 준비하셨는지 여쭤봐도 되냐"라며 기대했고, 수란은 "태연 님의 '파인(Fine)'이라는 노래를 준비했다"라며 전했다. 신봉선은 "조금만이라도"라며 부탁했고, 수란은 태연의 '파인(Fine)'을 부르며 특유의 독특한 보이스로 매력을 발산했다.

김성주는 "올해 어떻게 활약하실지 목표도 궁금하다"라며 질문했고, 수란은 "앨범이 상반기 안에 나올 예정이다. 오늘 보고 싶어서 그리워서 나왔다. 올해는 많은 무대에서 좋은 노래들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연락 달라"라며 부탁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