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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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쓰러진 손·케 어디갔나"...英 매체, 토트넘 '후반 체력부족'에 '갸우뚱'

기사입력 2023.05.21 20: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영국 매체 풋볼런던이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의 후반전 체력 저하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3 역전패했다.

전반 8분 해리 케인의 프리킥 골로 앞서간 토트넘은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17승 6무 14패, 승점 57로 리그 8위로 떨어졌다.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주관 대회에 나서지 못랄 위기에 빠졌다.

경기 후 영국 풋볼런던은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 졸전을 펼친 선수들 모습에 의문을 제기했다.

풋볼런던은 "케인, 손흥민 등 지난해 여름 한국에서 체력 단련으로 쓰러지거나 구토하는 것을 본 사람들은 이제 선수들이 95분을 뛸 수 없는 이유를 이해하기 힘들어하고 있다"고 갸우뚱했다.



지난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았던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의 강도 높은 체력 훈련에 쓰러졌다.

한국의 무더운 여름 날씨와 지옥 훈련이 더해져 손흥민과 케인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이 훈련장에 쓰러졌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진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옥 훈련 효과는 없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선제골을 내주는 경기도 많았지만 전반전에 경기력이 좋다가도 후반에 무너지는 경기도 잦았다.



이번 브렌트퍼드전이 후반전에 급격히 무뎌지는 모습을 보인 대표적인 경기였다.

매체는 "토트넘은 22개의 슛, 8개의 유효 슈팅, 62%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소용 없었다. 브렌트퍼드는 4개의 슛 중 3개를 성공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반전 인상적이었던 토트넘 선수들은 후반전에는 모두 존재하지 않았다. 이브 비수마와 좋은 호흡을 보였던 올리버 스킵조차 볼 컨트롤이 엉망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불명예 기록을 꺼내들었다. 매체는 "한 시즌에 리그 60골 60실점을 기록한 건 이번이 2번째다. 첫 번째는 물론 2007/08시즌 토트넘이었다"고 비판했다.



사진=PA Wire, 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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