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결혼 에피소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맵다 매워 신기루가 들려주는 노빠꾸 결혼 상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김숙은 신기루의 결혼을 의심했다. 신기루는 "아직도 못 믿으면 저도 어쩔 재간이 없는데 결혼을 진짜 했다. 얼마 전에도 누가 결혼했냐고 물어보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김숙이 "남편이 밖에 나가서 내 아내가 신기루라고 얘기하냐"고 묻자 신기루는 "숨기는 것 같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신기루는 결혼 3일 전, 남편과 크게 싸워 '남편 없는 결혼식'을 할 뻔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일이 이렇게 됐지만 내일 몇 시까지 숍에 와' 이렇게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고, "근데 왔냐"는 질문에 신기루는 "왔다. 왔으니까 결혼을 하지 않았겠냐"라며 허탈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정주리'에서도 정주리 역시 신기루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
신기루는 "나도 가정이 있는 여자다. 남편도 나를 샤워하고 기다릴 수 있을 수도 있고"라고 말하자 정주리는 "언니 남편?"이라고 되물었다.
신기루는 "나 결혼한 거 아직도 안 믿는 거야? 어떻게 해야 믿을 거냐"라고 능청스럽게 물었고 정주리는 "요즘 형부가 안 보이는 것 같아서"라고 대답했다.
그는 "개그맨들이 오는 자리나 이런데는…" 변명하다 "말이 길어질 수록 변명 같아서 사람이 진짜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신기루는 2021년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서도 상견례 날짜를 잡으려고 하자 아버지가 '그 사람은 이야기가 된 거니?'라고 물었다고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신기루는 벌써 5년차 부부다. 2년간의 연애 끝에 지난 2019년 1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SKY채널, 채널A '애로부부'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알리기도 했다.
서로 닮은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던 두 사람. 신기루는 남편과의 첫만남에 대해 "제가 덩치 큰 남자가 이상형이다. 보자마자 남편의 모습에 첫눈에 반했다. 뚱뚱한데 키도 크고 이목구비가 눌리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남편 역시 "저랑 닮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귀엽고 저랑 식성이 맞아서 자주 어울리게 됐다"고 결혼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정주리', 정성스튜디오, 스튜디오원, 로자스포사, 해피메리드컴퍼니, 웨딩디렉터봉드, 아미엘리플라워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